20대 취준생들 “연봉 많이 주는 곳보다 성장할 수 있는 회사 선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대 취업준비생들은 내년에 연봉이 높은 회사보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에 취업하기를 더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수시 채용이 보편화되면서 취업을 위해 인턴 등 관련 직무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취준생이 많았다.
응답자들은 내년 취업을 위해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으로 '인턴 등 직무경험 쌓기'(3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위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회사”
“높은 연봉” “자유로운 분위기” 순
가장 희망하는 분야는 IT 업계
20대 취업준비생들은 내년에 연봉이 높은 회사보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에 취업하기를 더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수시 채용이 보편화되면서 취업을 위해 인턴 등 관련 직무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취준생이 많았다.
채용플랫폼 캐치는 이달 1∼8일 20대 구직자 2087명을 대상으로 내년 취업 목표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설문 결과 ‘내년에 내가 합격할 회사는 OOO했으면 좋겠다’는 질문에 대해 ‘내가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준생의 답변이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이 높으면 좋겠다’(26%),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면 좋겠다’(17%) 순이었다. ‘휴가가 길었으면 좋겠다’(8%), ‘재택근무, 자율 출퇴근을 하면 좋겠다’(7%) 등 워라밸을 중시하는 응답도 있었다.
20대 취준생 응답자 10명 중 6명(58%)은 내년에 꼭 이루고 싶은 취업 목표로 ‘원하는 기업에 취업’을 꼽았다. 응답자의 16%는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고 답했다. 창업(10%)이나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9%)에 도전하겠다는 취준생들도 있었다. 일부 응답자(6%)는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N잡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취준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취업 분야는 정보기술(IT) 및 통신 분야(28%)였다. 이어 방송·미디어·문화 분야(15%), 은행·금융권(11%), 공기업·공공기관(10%) 순으로 선호했다. 응답자들은 내년 취업을 위해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으로 ‘인턴 등 직무경험 쌓기’(3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요즘 취업할 때 직무 경험이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지는 ‘올해 취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키워드’를 묻는 문항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취준생들이 선정한 ‘올해의 취업 키워드’ 1위가 직무 경험이었다. 2위는 수시 채용, 3위는 인공지능(AI) 면접이었다.
진학사 캐치의 김정현 소장은 “최근 대다수 기업에서 필요한 포지션만 뽑는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면서 관련된 직무 경험을 쌓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와 관련된 인턴이나 프로젝트 경험을 쌓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 영공 휘저은 北 무인기… 서울 상공까지 침투했다
- “‘쾅’ 하더니 검은 연기 치솟아”…초교·민가 사이 전투기 추락 ‘아찔’
- 北 사이버 도둑 ‘김수키’가 남긴 발자국[횡설수설/정원수]
- ‘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최원준 안전과장 구속
- 정부, 노조 ‘깜깜이 회계’ 막는다…尹 “회계 공시시스템 구축 검토” 지시
- 한동훈 “좌표 찍고 조리돌림 선동”…野 “검사 정보 공개 안 멈출 것”
- 中,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4개국 승인 남아
- 공공기관 인력 감축 ‘칼바람’…2025년까지 정원 1만2000명 줄인다
- 이재명 “28일 檢출석 어렵다…추후 날짜·조사 방식 협의”
- 野 서영교, 이태원 분향소서 ‘파이팅’ 논란…“유가족 향한 것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