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자궁근종 치료 계지복령환 ‘특효’

이수칠 명제한의원 원장 2022. 12. 27.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자궁 내에서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장막하 점막하 근층내 근종으로 나뉜다.

한방 치료는 자궁 레벨을 올리고 자생력을 키워서 자궁근종 및 동반 증상을 예방·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하는데 우수하다.

이를 통해 인체 건강 및 자궁 레벨을 높인 후 좋은 수준을 유지할 정도로 치료관리를 해서 자궁근종 암 등 비정상 형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자궁 내에서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장막하 점막하 근층내 근종으로 나뉜다. 자궁근종은 흔히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난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절반 정도이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생리량 과다가 가장 흔한 증상이며 골반 통증 생리통 성교통증 골반 압박감 빈뇨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자궁근종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 위험도가 다소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폐경이 되면 근종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임신 중에는 근종이 커질 수 있으며, 임신 전부터 근종이 있던 산모의 20~30%에서는 임신 중에 커진다. 자궁근종은 양성질환으로 서서히 커지지만, 근종에 이차적 변성이 생기거나 드물게 악성변화가 일어나면 빠르게 커질 수 있다.

양방에서는 근종이 크거나 증상이 심하면 양약 치료 또는 수술을 시행한다. 양약 치료 때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 길항제를 주로 사용하는데, 작용이 일시적이라 치료를 멈추면 다시 근종이 커진다. 그리고 여성호르몬을 감소시켜 골다공증, 관상동맥질환, 우울증, 체중 증가, 자궁 통증, 일반적인 폐경 증상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근종으로 인한 출혈을 막는 목적으로 피임약을 쓰기도 하는데, 이는 자궁근종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돌발 출혈 뇌경색·심근경색 유방암 우울증 고혈압 담석증 등의 발생 위험도 증가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술 치료에는 자궁절제술과 자궁을 보존하는 근종적출술이 있는데 근종적출술을 시행한 경우 재발률은 50% 정도이다.


한방 치료는 자궁 레벨을 올리고 자생력을 키워서 자궁근종 및 동반 증상을 예방·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하는데 우수하다. 한약 치료 초반에는 어혈을 포함한 노폐물 배출에 중점을 둬서 근종 등 비정상 형질을 만드는 재료를 제거하고 근종을 자라게 하는 신생혈관 형성을 막아서 근종 성장 속도를 둔화시키고 성장이 멈추게 한다. 이러한 처방 복용을 더 길게 하면 근종이 줄어들거나 없어지기도 한다. 한약 치료 후반에는 기운 및 진액 전달과 보충에 중점을 둬서 자궁근 정상 세포를 강화하고 내분비가 안정화되도록 하는데 임신을 원한다면 임신이 잘 되도록 처방한다. 그 외 침구·온열·추나 치료 등이 보조한다. 이를 통해 인체 건강 및 자궁 레벨을 높인 후 좋은 수준을 유지할 정도로 치료관리를 해서 자궁근종 암 등 비정상 형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여성 5만여 명을 추적한 대만의 코호트 연구에서 어떤 한약이든 일정 기간 한약복용군이 미복용군보다 자궁근종 발생위험이 절반 정도 감소한다고 확인됐다. 일본 산부인과 의사들 논문에서는 계지복령환 도핵승기탕 당귀작약산 등의 한약이 근종에 의한 생리량, 생리통을 정상화할 목적으로 투여된다고 발표됐다. 계지복령환 등은 종양세포 자멸사 유도,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수치 감소 등을 통해 근종 축소 효과도 보고됐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