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귀국 50대, ‘뇌 먹는 아메바’ 첫 감염 사망
이지운 기자 2022. 12. 27.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사진)의 인체 감염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태국에서 입국한 뒤 뇌수막염으로 사망한 50대 남성 A 씨의 검체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질병청이 A 씨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해외 감염 사례와 99.6% 일치하는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가 검출됐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들어가면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단세포동물이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치명률 95% 파울러자유아메바 확인
두통-언어능력 상실 등 증세 호소
두통-언어능력 상실 등 증세 호소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사진)의 인체 감염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태국에서 입국한 뒤 뇌수막염으로 사망한 50대 남성 A 씨의 검체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A 씨는 4개월 동안 태국에 머무르다 이달 10일 귀국했다. 귀국 당일부터 두통, 언어능력 상실, 구토 등 뇌수막염 증세를 호소해 다음 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1일 숨졌다. 질병청이 A 씨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해외 감염 사례와 99.6% 일치하는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가 검출됐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들어가면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단세포동물이다. 통상 파울러자유아메바가 서식하는 강이나 호수 등지에서 수영 등을 하다가 코로 물을 들이마실 때 감염된다.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해 병을 일으킨다. 감염 후 발병까지 2∼15일 잠복기가 있다. 치명률이 95%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1937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2018년까지 미국(154건), 파키스탄(41건), 태국(17건) 등지에서 381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A 씨는 4개월 동안 태국에 머무르다 이달 10일 귀국했다. 귀국 당일부터 두통, 언어능력 상실, 구토 등 뇌수막염 증세를 호소해 다음 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1일 숨졌다. 질병청이 A 씨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해외 감염 사례와 99.6% 일치하는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가 검출됐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들어가면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단세포동물이다. 통상 파울러자유아메바가 서식하는 강이나 호수 등지에서 수영 등을 하다가 코로 물을 들이마실 때 감염된다.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해 병을 일으킨다. 감염 후 발병까지 2∼15일 잠복기가 있다. 치명률이 95%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1937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2018년까지 미국(154건), 파키스탄(41건), 태국(17건) 등지에서 381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서울로 직진 北무인기 1대, 3시간 휘젓고… 4대는 교란 비행
- 대응 출격 공군 전투기, 횡성 학교 50m옆 추락… 굉음-불기둥에 화들짝
- 돈줄 얼어붙은 전기차 배터리 업계, 美공장 투자 등 보류
- 공공기관 2025년까지 인력 1만2000명 감축
- 노조 회계 공개 의무화 추진… 尹 “공시 시스템 구축” 지시
- 내년 대법원장-헌재소장 교체… ‘사법부 진보벨트’ 변화 예상
- 안철수 “다음 총선 공천 100% 국민경선제로… 나경원과 연대 없다”
- 與 “‘개딸’에 이재명 수사 검사 돌격 명령” 野 “검사 정보 공개 제도화”
- 중국 ‘제로 코로나’의 종말…국경 열고 ‘B급 감염병’ 강등[딥다이브]
- ‘택시기사 시신’ 그 집, 피의자 소유 아냐…女집주인 연락두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