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기상 품은 굿춤에 새해 소원 빌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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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찰나에서 내일의 미학을 발견한다'.
강주미 춤패바람 대표가 동해 기운을 담은 춤판으로 새해를 연다.
강 대표는 27일 오후 8시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부산 금정구)에서 열 번째 개인 춤판 '동해로 가는 길Ⅱ - Good road'을 연다.
이번 춤판에는 동해의 무악과 무무를 바탕으로 한 동해굿춤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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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찰나에서 내일의 미학을 발견한다’. 강주미 춤패바람 대표가 동해 기운을 담은 춤판으로 새해를 연다. 강 대표는 27일 오후 8시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부산 금정구)에서 열 번째 개인 춤판 ‘동해로 가는 길Ⅱ - Good road’을 연다. 이번 공연은 2020년 11월 24일 선보인 창작춤 ‘동해로 가는 길’의 두 번째 이야기다.
이번 춤판에는 동해의 무악과 무무를 바탕으로 한 동해굿춤이 오른다. 강 대표는 “전통춤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춤 공연을 마련하게 돼 저로서는 감회가 무척 크다. ‘절제 안에서 자유하라’는 김온경 춤 스승의 말을 중심에 두고 이번 판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판은 동해로 가는 길의 아름다움을, 우리 민족 고유의 미감·정서·전통을 담은 굿의 감각과 몸의 감각으로 표현하는 즉흥춤으로 시작한다. 이어 사물놀이 장단과는 또 다른 독특한 매력을 내장한 동해안 무속사물을 풍류전통예술원이 선보이고, 삼오장 장단에 맞춰 긴 장삼을 입고 소매를 돌리며 자손발복을 비는 소원굿춤을 재구성·창작한 삼오장 춤이 이어진다. 조상굿에 나오는 신태집춤을 재구성한 무대와 동해안 오구굿에 나오는 쇠춤의 고형을 활용한 창작춤도 무대에 오른다.
경기무악과 무무를 바탕으로 한 태평무는 중견 춤 예술인 정은주가 선보인다. 정윤화의 북춤을 직접 전수받은 현 부산농악 장구 예능보유자 박종환과 강 대표가 함께 정윤화류 영남북춤으로 호흡을 맞춘다. 박종환 대표와 강주미 대표가 호흡을 맞추는 순서는 특히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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