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60분' 울버햄튼, 에버튼에 2-1 극장 역전승... 실시간 최하위 탈출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선발로 나선 울버햄튼이 에버튼 원정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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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16경기 3승4무9패(승점 13)로 일단 최하위를 탈출해 18위가 됐다.

황희찬은 이날 울버햄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0분을 뛰고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 아웃됐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상대팀 에버튼이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리고 이른 시간부터 앞서 나간 에버튼이었다.

전반 7분 에버튼의 오른쪽 코너킥에서 드와이트 맥네일이 왼발로 올린 공을 가까운 포스트 쪽으로 파고든 에버튼 수비수 예리 미나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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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내달리며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낮고 빠른 오른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에버튼 조던 픽포드 골키퍼에게 잡히긴 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보려는 시도는 좋았다.

울버햄튼이 빠르게 동점골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전반 22분 울버햄튼의 왼쪽 코너킥 이후 올라온 크로스를 주앙 무티뉴가 에버튼 박스 앞 오른쪽에서 받아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문전에 로빙 패스를 찔렀다. 이를 왼쪽에서 쇄도한 다니엘 포덴세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조세 사 골키퍼가 울버햄튼을 구해냈다. 전반 34분 이드리사 게예가 박스 안에 침투 패스를 찌른 것을 앤서니 고든이 잡아 왼발로 골문 오른쪽 낮은 구석을 노렸다. 하지만 조세 사가 빠르게 반응하며 이를 막아내면서 균형을 유지했다.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양 팀의 전반전은 1-1 동점인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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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으로 치고받았다. 황희찬은 후반 15분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울버햄튼과 에버튼은 결승골을 위해 분전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5분 라얀 아이트 누리가 결승골을 터뜨린 울버햄튼이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