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선발 복귀전' 황희찬, 슈팅 단 1회...평점 5.96

한유철 기자 2022. 12. 27.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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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아쉬운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울버햄튼은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은 리그 15경기에서 단 2승만을 기록한 채,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리그 2라운드 풀럼전 이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황희찬은 월드컵과 질링엄전 활약을 발판 삼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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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황희찬이 아쉬운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울버햄튼은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3승 4무 9패(승점 13점)를 기록,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약 한달 반 만에 재개되는 리그 일정이다. 지난달 아스널과의 경기 후 월드컵 휴식기를 가진 울버햄튼은 에버턴을 상대로 후반기 리그 일정에 돌입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진행됐다. 울버햄튼 지난해 지휘봉을 잡아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브루노 라즈 감독과 지난 10월 결별했다.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은 리그 15경기에서 단 2승만을 기록한 채,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라즈 감독의 후임으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선임됐고 월드컵 휴식기 동안 팀을 재정비한 후 데뷔전을 치렀다.


감독 교체와 함께 바뀐 점은 황희찬이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는 것이다. 리그 2라운드 풀럼전 이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황희찬은 월드컵과 질링엄전 활약을 발판 삼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로페테기 감독 역시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황희찬은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과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전방에서 끊임없이 움직였다. 과감한 드리블을 시도했고 전방 압박을 통해 수비적으로 기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위협적인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턴오버를 하며 템포를 끊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황희찬은 단 1회의 슈팅만을 시도했으며 드리블 성공도 없었다. 결국 로페테기 감독은 59분에 황희찬을 교체했고 '후스코어드'는 그에게 평점 5.96을 부여했다.


한편, 울버햄튼은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전반 7분 예리 미나에게 선제 실점하며 리드를 허용했지만 전반 22분 다니엘 포덴세의 동점골이 터져 나오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전 추가적인 변화를 통해 역전골을 노렸으며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출전한 아다마 트라오레와 라얀 아이트-누리가 합작골을 만들어내며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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