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60분' 울버햄튼, 95분에 극장골!...에버턴 2-1 꺾고 '탈꼴찌'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울버햄튼이 극장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은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에버턴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13이 된 울버햄튼은 20위에서 18위로 올라섰다.
울버햄튼은 조세 사, 넬송 세메두, 네이선 콜린스, 막시밀리안 킬먼, 우고 부에노, 조 호지, 후벵 네베스, 주앙 무티뉴, 황희찬, 디에고 코스타, 다니에 포덴세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황희찬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울버햄튼에 복귀해 첫 공식 경기에 나섰다.
홈팀 에버턴은 조던 픽포드, 네이선 패터슨, 예리 미나, 제임스 타코우스키, 비탈리 미콜렌코, 이드리사 게예, 아마두 오나나, 알렉스 이워비, 드와이트 맥닐, 앤서니 고든, 닐 모페가 선발로 나왔다.
전반 7분에 에버턴의 선제골이 터졌다. 드와이트 맥닐이 올려준 코너킥을 예리 미나가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미나는 댄스 세리머니를 펼쳤다. 22분에 울버햄튼의 동점골이 나왔다. 무티뉴의 로빙 패스를 포덴세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에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드리블하다가 수비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황희찬은 60분에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되어 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5분에 울버햄튼이 에버턴 공격권을 뺏어냈다. 트라오레가 오른쪽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 맞고 아잇 누리에게 연결됐다. 아잇 누리의 왼발 발리 슈팅은 에버턴 골망을 출렁였다. 아잇 누리는 유니폼을 벗고 기뻐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첫 원정 경기 승리를 챙겼다. 후반기 반등이 기대되는 울버햄튼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