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트-누리 극장 결승골’ 울버햄튼, 에버턴 2-1 역전승...황희찬 60분
울버햄튼이 에버턴 원정에서 짜릿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울버햄튼은 27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일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에버턴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앤서니 고든, 네알 모페, 드와이트 맥닐, 아마두 오나나, 이드리사 게예, 알렉스 이워비, 비탈리 미콜렌코, 제임스 타코우스키, 예리 미나, 네이선 패터슨, 조던 픽포드가 나선다.
울버햄튼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황희찬, 디에고 코스타, 다니엘 포덴스, 주앙 무티뉴, 후벵 네베스, 조 호지, 우고 부에노, 맥스 킬먼, 네이선 콜린스, 넬손 세메두, 주제 사가 출전했다.
에버턴이 먼저 미소를 지었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맥닐의 크로스를 박스 안 미나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이 추격했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스 앞 무티뉴가 수비들의 키를 넘기는 패스를 시도, 침투하던 포덴스가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울버햄튼이 한 숨을 돌렸다. 전반 33분 수비 사이를 파고든 고든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지만 사 골키퍼가 막아내며 위기를 면했다.
후반전 팽팽한 접전 속 양 팀은 교체를 가져갔다. 에버턴은 더마레이 그레이(후반 11분), 벤 고드프리(후반 30분)을, 울버햄튼은 라이얀 아이트 누리, 마테우스 누네스, 아다마 트라오레(후반 15분), 곤잘루 게드스(후반 28분), 토티 고메스(후반 33분) 를 투입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에버턴이 골문을 노렸다. 후반 36분 박스 앞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그레이가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빗나갔다. 이어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흘러나온 볼을 고드프리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게 막혔다.
이후 경기 막판 울버햄튼이 극적인 승부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우측 아다마의 크로스를 박스 안 누리가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 지으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2-1로 종료됐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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