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3년도 국·도비 확보액 사상 첫 1조원 돌파

이영균 2022. 12. 2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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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사상 처음으로 국비와 도비 1조원 이상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주시는 2023년에 국비 8321억 원과 도비 1782억 원 등 국·도비 1조 103억원을 확보했다.

앞서 경주시는 정부 각 부처와 경북도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지원해 올해만 산업단지 대개조 3322억,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424억, 고령자복지주택 194억, 외동읍 농촌공간정비 180억 원 등 64건 5035억원(국비 2719억)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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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8321억, 도비 1782억 확보, 2022년 대비 12.6%, 32.8%↑
신규사업 93건 1164억 반영, 경주 미래발전 앞당겨
경북 경주시가 사상 처음으로 국비와 도비 1조원 이상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3년도 시정방향을 밝히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2023년에 국비 8321억 원과 도비 1782억 원 등 국·도비 1조 103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역대 최대이자 최초 국·도비 확보기록이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동해남부선 및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사업 등 대형 SOC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대비 700억 원의 예산이 줄어든 상황 속에도 국·도비 확보액은 되레 1373억 원(15.7%)이 늘었다는 점이다. 

이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이 국회 상임위 의원들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지역 핵심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공감대 형성에 심혈을 기울인 성과로 분석된다. 
경주시 공모사업 선정 현황(연도별 추이).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경주 미래발전을 이끌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기반 조성 454억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54억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사업 33억원 등이 편성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문화관광분야에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정비사업 200억 △신라왕경 타임머신 플랫폼 구축 90억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건립 27억 △라원조성 20억 △경주하이코 증축 30억원 등이 반영됐다. 

SOC분야는 △매전~건천간 국도개량 119억 △양남-감포간 국도2차로 개량 122억 △상구~효현 국도대체우회도로 257억 등을 확보했다. 
경주시 예산 현황(연도별, 정리추경예산).
특히 국회 마지막 심의과정에서 예결위와 기재부를 적극 설득한 결과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기반조성사업 100억 △외동~울산 농소간 국도건설 26억 △양남~감포간 국도건설 22억원 등 9개 사업 197억원이 증액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경주시는 정부 각 부처와 경북도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지원해 올해만 산업단지 대개조 3322억,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424억, 고령자복지주택 194억, 외동읍 농촌공간정비 180억 원 등 64건 5035억원(국비 2719억)을 확보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국·도비를 확보해 보람이 크다"며 "경주 발전의 큰 전환점이자 소중한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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