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국비 9조시대 열었다

박명원 2022. 12. 2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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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2023년도 정부 예산 중 강원 지역 몫으로 전년 대비 9006억원 증가한 9조184억원을 최종 확보했다.

지난 9월, 정부 예산안에 반영한 국비 8조7758억원에서 무려 2425억원을 국회 예산심사 단계에서 증액시킨 결과다.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26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도 정부예산 국회 확보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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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비 9006억원 늘려 큰 성과
반도체교육센터·서면대교건설 ‘동력’

강원도가 2023년도 정부 예산 중 강원 지역 몫으로 전년 대비 9006억원 증가한 9조184억원을 최종 확보했다. 지난 9월, 정부 예산안에 반영한 국비 8조7758억원에서 무려 2425억원을 국회 예산심사 단계에서 증액시킨 결과다.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26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도 정부예산 국회 확보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 자료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국비 9조183억원을 확보, 국비 8조원 시대를 연 지 불과 1년 만에 국비 9조원 시대를 새롭게 열게 됐다.

특히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인 원주 반도체공장 유치와 연계한 공유형 반도체 교육센터 설립비 200억원을 확보하는 등 핵심 시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2031년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반도체 전문 인력 1만 양성’을 추진한다.

김 지사는 이번 국회 예산심사 단계에서 지휘부와 각 부서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지시했다. 필요성과 도정 운영 비전, 지역 균형발전 기여도를 기준으로 35개 주요 현안 사업을 선정했으며 각 부서의 의견을 듣고 직접 10대 핵심 현안 사업을 선정해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10대 핵심 현안 사업 중 9개 사업에 대한 국비를 확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주요 국비 증액 사업으로는 공유형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200억원), 서면대교 건설(10억원),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207억원), 폐광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3단계 사업(21억5000만원), 양양국제공항 인바운드 시범공항 사업(3억원),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50억원) 등이다.

김 지사는 “내년도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과 지역 경제 발전을 염원하는 도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며 “각 부서는 지금부터 2024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과 계획 수립에 돌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춘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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