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3년 국가예산 첫 9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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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내년 국가예산이 9조원을 돌파해 경제 도약과 민생 안정 등에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됐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 국가예산으로 총 9조1595억원을 확보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기업 유치와 미래 혁신성장산업 생태계 조성, 농생명산업 육성 등 시책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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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명·사회간접시설·산업경제 順 많아
상용차 혁신성장·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
기업 유치·산업 경쟁력 강화 마중물 기대
전북도 내년 국가예산이 9조원을 돌파해 경제 도약과 민생 안정 등에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됐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 국가예산으로 총 9조1595억원을 확보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기업 유치와 미래 혁신성장산업 생태계 조성, 농생명산업 육성 등 시책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는 지난해 국가예산액 8조9368억원보다 2227억원(2.4%)이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지역 지속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신규 사업에도 4618억원(427건)이 반영됐다.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지능성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총사업비 1092억원)과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 4915억원),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1조554억원) 등을 본격화하는 데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이들 사업은 2028년까지 국비만 총 1조6201억원을 투입한다.
지역경제 도약을 위한 기업 유치와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한 기업 집적화 공간 조성, 인재양성 기반 마련 관련 예산도 확충했다.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등을 통해 산업단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3단계 산학연 선도대학 육성 등으로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이밖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건립과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조성,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신설 등 사업도 국비 지원을 통해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내년 국가 예산 확보는 정부 재정 기조 변화와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 재구조화 등 불리한 여건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체질 강화와 성장형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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