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도시’ 영종도 국립대병원 분원 설립 예산 확보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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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공항도시 영종지역에 항공재난 및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 대응을 위해 상정된 국립대병원 분원 설립 관련 예산이 국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의료 불모지' 영종도시에 국립대병원 분원 설립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비 13억원 예산이 지난 2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반영되지 않았다.
국비 반영으로 영종도시에 종합병원 분원 유치를 구상해 놓은 인천시가 제2인천의료원 설립 부지를 최근에 부평구 산곡동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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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시, 종합병원 분원 설립·제2인천의료원 유치 모두 놓쳐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공항도시 영종지역에 항공재난 및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 대응을 위해 상정된 국립대병원 분원 설립 관련 예산이 국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의료 불모지’ 영종도시에 국립대병원 분원 설립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비 13억원 예산이 지난 2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 11월 교육부 수용으로 국회 상임위에서 부활시킨 13억원은 결국 국회 예결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영종도시 국립대병원 분원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의 공통 공약 사항이었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인천공항 개항 21년으로 공항 근무인력·국내외 탑승객 및 유동인구 증가와 항공재난, 영종도시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등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해 상급 종합병원 유치가 절실한 상황인데도 정부는 물론 국회에서도 영종도시의 숙원사업인 상급 종합병원 설립을 외면했다.
11만명의 영종도시 주민들은 종합병원을 이용하기 위해 내륙으로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은 계속 감당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인천시도 영종지역 내 종합병원 유치에 차질이 생겼다. 국회 예결위에서 무사하게 통과될 줄 알았던 국비 13억원 전액 삭감에 당혹한 모습이다.
국비 반영으로 영종도시에 종합병원 분원 유치를 구상해 놓은 인천시가 제2인천의료원 설립 부지를 최근에 부평구 산곡동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예상외의 일이 벌어짐에 따라 인천시는 의료 공백을 위한 대안으로 제2인천의료원 유치를 영종지역으로 해야 한다는 여론을 외면한 것이 오히려 우려가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영종도시는 종합병원 분원 설립·제2인천의료원 유치 등 이 모두 정부와 인천시로부터 외면 받는 신세가 됐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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