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뇌수막염 유발’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 국내 첫 확인
KBS 2022. 12. 27. 00:33
다음 소식입니다.
태국에 머물다 귀국한 50대 남성이 파울러자유 아메바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첫 사례입니다.
이름도 생소한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주로 호수나 강 등에서 살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수영할 때 사람 코 점막으로 들어온 뒤 뇌까지 침투해 치명적인 뇌수막염을 유발합니다.
감염 후 잠복기는 최대 15일인데, 심한 두통과 발열, 구토, 목이 뻣뻣한 증상 등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사람을 통해 감염되지는 않고, 80년 동안 전 세계에서 확인된 사례가 380건 정도로 드물긴 한데요.
치사율이 97%가 넘어서, 일단 감염되면 손을 쓰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선 2017년 일부 상수원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가 검출된 적이 있는데요.
기후변화로 수온이 높아지면, 감염 위험도 커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합참 “북 무인기 5대 영공 침범”…카메라에 잡힌 무인기
- 군, 경고사격·방송…북 주요시설 촬영 맞대응
- [단독] ‘피격’ 알고도 9시간 보고 미룬 서훈…“분석 더 필요”
- “북 무인기 대응하려다”…공군 비행기 또 추락
- [단독] 참사 직후 정보국 문자 “경찰 책임 부각 우려”…비난피하기 ‘급급’ 흔적
- ‘뇌까지 침투’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 국내 첫 확인…50대 사망
- 실종 택시기사 5일 만에 ‘옷장 시신’…“음주사고 낸 운전자가 살해”
- ‘반지하’는 그날에 멈춰있다
- 공공기관 정원 3% 줄인다…더 추워질 고용 시장
- 시대의 그늘 비춘 언어의 등불…‘난쏘공’ 조세희 작가 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