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나스르, 호날두 메디컬테스트 진행…영입 발표만 남았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의 호날두 영입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BS스포츠는 26일(현지시간) '알 나스르가 호날두의 메디컬테스트 일정을 확정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와 관계자들의 숙소를 예약했다'며 '알 나스르는 1월 이적 시장 기간 중 호날두 영입 계약이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광범위한 계약 조건은 이미 합의됐다.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은 호날두의 결정에 달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알 나스르 클럽 운영에 있어 큰 역할을 맡을 것이다. 원할 경우 감독을 임명하는 권한도 얻을 것'이라며 '호날두의 에이전트 멘데스는 유럽에서 호날두를 영입할 클럽을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연봉 2억유로(약 2730억원)와 함께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역에서 은퇴하더라도 2030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유치 홍보대사 등 사우디아라비아와 알 나스르에서 다양한 홍보대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는 지난달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을 저격하는 인터뷰가 논란이 됐고 결국 맨유는 호날두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맨유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5일 "팀을 맡은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호날두가 팀에 잔류하는 것을 원했다. 호날두는 팀을 떠나는 것을 원했고 그것은 명백했다. 선수가 팀에 머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떠나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알 나스르의 마르셀리뉴 이사는 26일 호날두 영입에 대해 "연말까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한다. 호날두 영입은 클럽 뿐만 아니라 국가와 연결되어 있는 엄청난 규모의 협상이다. 고위 당국이 수행해야 할 문제"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알 나스르는 올 시즌 사우디아리비아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1무1패(승점 22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알 샤밥(승점 22점)과 리그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다. 호날두 영입이 유력한 알 나스르는 첼시 미드필더 캉테(프랑스) 영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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