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7-0으로 완파

이한주 기자 2022. 12. 2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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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브루나이에 대승을 거뒀다.

인도네시아는 26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브루나이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브루나이를 거세게 몰아붙이던 인도네시아는 전반 2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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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브루나이에 대승을 거뒀다.

인도네시아는 26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브루나이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지난 23일 캄보디아를 2-1로 제쳤던 인도네시아는 이로써 2연승을 기록, A조 선두(승점 6점)에 안착하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에 열린 직전 대회를 포함해 미쓰비시컵에서 준우승만 6차례 기록했던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경기 초반부터 브루나이를 거세게 몰아붙이던 인도네시아는 전반 2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덴디 술리스티아완이 보낸 패스를 일리아 스파소예비치가 샤흐리안 아비마뉴에게 건네줬다. 이를 아비마뉴가 실수 없이 마무리하며 인도네시아에 리드를 안겼다.

일격을 당한 브루나이는 전반 38분 풀백 알리누르 라시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도 놓였다.

기세가 오른 인도네시아는 전반 41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소속 아스나위 망쿨람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술리스티아완이 밀어넣었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여유가 생긴 인도네시아는 후반 14분과 후반 15분 에기 마울라나 비크리, 스파소예비치의 연속골에 힘입어 멀지감치 달아났다. 후반 23분과 후반 41분, 추가시간에는 각각 라마단 사난타, 마크 클로크, 야코브 사유리마저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순조로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오는 29일 디펜딩 챔피언 태국과 격돌한다.

한편 27일에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가 격돌하는 B조 경기가 펼쳐진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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