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의 사랑꾼’ 박수홍, ♥김다예와 러브스토리 대공개

‘조선의 사랑꾼’. 사진 l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조선의 사랑꾼’ 박수홍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6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박수홍, 김다예의 결혼식 장면이 최초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경림은 최성국에 “결혼하니까 좋죠?”라고 물었다. 이에 최성국은 “아직 잘 모르겠다. 이제 신혼여행 갔다 온 지 일주일 밖에 안 됐다”고 전했다. 이어 “난 내가 지금 결혼했는지 모르겠다. 어느 정도 지나야 실감이 나냐”며 “혼인신고를 해야 하나? 혼인신고를 할 시간이 없어서 못 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최성국에 “커플로는 제일 막둥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경림에 “여기가 조상이네. 결혼 15년 차다”며 감탄했다. 최성국은 연애 9년 차 임라라에 “라라 씨 연애가 아무리 오래돼도 결혼이랑은 좀 다른 것 같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수홍은 사전 인터뷰에서 “아내와 결혼할 생각을 안 했다. 그런게 누구를 데려와도 싫어할 테니까 혼자 살자고 생각한 적도 있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데 왜 내가 결혼을 결심했느냐”라며 “나를 사랑한다더라. 네가 내 부모보다 날 사랑해? 너도 목적이 있을 거 아니냐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는 ‘오빠가 무슨 돈이 있냐’고 했다. 할 말이 없더라. 내가 돈이 없으니까”라고 전했다.

또 그는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 아내는 마약쟁이가 되어있더라. 마약도 당연히 하지 않았다. 일면식도 없는 재벌가 사람들과 만난 적도 없다”며 “너무 괴로울 텐데도 내 옆에 있었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내가 결혼하자고 그랬다. 이기적으로”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이 아내를 공개했다. 박수홍은 “나 이거 전화도 안 해서 지금 마냥 기다리고 있을 거다. 리얼 다큐가 이게 안 좋네(?)”라며 너스레 떨었다. 이어 “나 힘들 때 제가 이런 상상을 했다. 다음에 아내하고 방송도 같이 하고 서로 웃으면서 얘기도 하고, 지금 내리면 그럴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전했다.

집에 들어간 박수홍은 아내에 “여보 풀메이크없 했어?”라며 웃었다. 박수홍 아내의 모습을 본 최성국은 “진짜 미인이시다. 내 상상 속이랑 다르다”며 감탄했다.

박수홍은 아내에 “평소 하듯이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다예는 “평소처럼 하기에는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셨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은 “여보 아이돌 같다. 내 아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진짜 아이돌처럼 예쁘지 않아요?”라며 아내에 대한 특급 애정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에 “춥지?”라며 챙겼다. 그러면서 “정신이 없어가지고”라며 긴장하다 아내의 모습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이 김다예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박수홍은 “자선 행상에서 처음 만났다. 제 후배 여자친구의 지인으로 참석했다. (아내 첫인상이) 되게 쌀쌀 맞았다. 내가 나쁜 인상이 아니니까 먼저 말을 거는데 이 친구는 얌전히 옆에 있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 모습이 계속 기억에 남길래 후배에게 부탁을 해서 자연스럽게 만났다. 한참 후에 아내가 마음을 열었다. 거의 1년 가까이 마음을 안 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기사노릇을 했다”고 너슬에 떨었다. 박수홍은 “나는 혼자 사귄다고 생각하는데 아내는 마음을 안 열었다”고 덧붙였다.

김다예는 “첫만남 때는 잘 못 봤다. 관심 있게 보질 않아서 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만남에 나간 이유로 “언니가 나가자고 해서 나갔다. (박수홍이) 나올 줄 몰랐다”고 밝혔다.

김다예는 “너무 사람이 순박하더라. 내가 아는 연예인이란 이미지와 달랐다. 처음에는 연기인 줄 알고 1년간 마음을 안 줬다”며 “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줄 몰랐다. 어느 순간 시간이 흐르고 1년을 그렇게 하니까 ‘진심인가?’. 제가 힘든 시기가 있었다. 유일하게 힘을 줬던 사람이었다. 그?부터 믿어도 되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일을 함께 겪다보니까 의지할 사람이 둘 밖에 없더라. 오빠가 평생 같이 응원하면서 살자고 했다. 프러포즈가 없네?”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다예는 “(오빠가) 죽으려고 했었다. 저는 연락이 안 되면 택시로 거리가 30분인데 택시타고 새벽에도 살아있나 확인하고, 그렇게 지냈다가. 일단 살리고는 봐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다홍이도 집에 있지만 다홍이가 말릴 순 없지 않냐. 그걸 좀 제가 막았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장인 어른을 만났던 순간을 언급했다. 그는 “아버님이 진짜 큰 도둑 임꺽정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 내가 이 결혼 정말 반대하지만 당신 응원 댓글을 봤다고. 왜 이렇게 살았냐고 나보고. 내가 남이지만 같은 편이 돼 줄 테니까 힘내라고 하셨다”며 “따님과 살면서 늘 이 얘기를 기억하겠습니다. ‘도둑놈이고 나이 많고 사회적으로 낙인 찍혔지만 그래도 저를 믿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씀드렸다”며 눈물 흘렸다.

한편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은 혼자보다 둘이라서 더 아름다운 사랑꾼들 그들의 달콤살벌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리얼 다큐 예능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