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복귀' 손흥민, 아쉬운 리그 7G 연속 침묵...평점 6.9 무난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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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 토트넘)이 두 달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에서 아쉽게 침묵했지만,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안와골절상 수술 이후 약 두 달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였다.
오랜만에 나선 리그 경기였지만, 손흥민의 몸 상태는 기대 이상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보여준 가벼운 몸 상태와 자신감은 다음 경기를 기대케 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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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0, 토트넘)이 두 달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에서 아쉽게 침묵했지만,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마티아스 옌센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8분 아이반 토니에게 또 실점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19분 해리 케인의 헤더 득점과 후반 26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동점골이 터지며 힘겹게 승점 1점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그는 월드컵 후유증으로 인해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결국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안와골절상 수술 이후 약 두 달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였다.
오랜만에 나선 리그 경기였지만, 손흥민의 몸 상태는 기대 이상이었다. 그는 헤더까지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빠른 돌파와 과감한 드리블로 여러 차례 상대의 압박을 벗겨 냈다. 상대 미드필더 마티아스 옌센은 손흥민을 저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반칙을 저지르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다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세 차례 슈팅을 시도해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모두 골키퍼에게 막혔다. 첫 번째 슈팅과 두 번째 슈팅은 제대로 힘이 실리지 않았지만, 골문 구석을 겨냥한 마지막 슈팅은 충분히 위협적이었음에도 다비드 라야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은 지난 9월 18일 레스터 시티전 이후 리그 7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어느덧 100일째 침묵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보여준 가벼운 몸 상태와 자신감은 다음 경기를 기대케 하기에 충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도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유효 슈팅 3회(3/3), 드리블 성공 2회(2/4), 파이널 써드 투입 패스 2회 등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팀 내 6위에 해당하는 점수인 평점 6.9점을 매겼다. 최고 평점을 받은 선수는 동점골을 기록한 호이비에르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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