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휴식기 후 토트넘이 달라진 것… 에메르송 대신 도허티[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2. 12. 2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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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가 카타르월드컵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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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카타르월드컵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오른쪽 윙백 맷 도허티의 활약은 고무적이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AFPBBNews = News1

이날 경기는 2022 카타르월드컵 이후 첫 EPL 경기이기에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카타르월드컵에서 각각 16강, 8강까지 치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투입시키면서도 결승전까지 뛴 프랑스의 수문장 위고 요리스,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선발 명단 대신 후보 명단에 넣었다.

오른쪽 측면도 유의미한 변화가 발생했다. 데얀 클루셉스키와 맷 도허티를 선발 출전시켰다. 올 시즌 초반 주전 기회를 잡은 에메르송 로얄 대신 지난 시즌 후반기 막강 화력을 뽐냈던 조합을 다시 내세운 것이다.

에메르송 로얄. ⓒAFPBBNews = News1

토트넘은 오른쪽 측면에 도허티와 클루셉스키의 연계를 통해 공격을 풀어나갔다. 클루셉스키의 타이밍을 뺏는 드리블과 창조적인 패스, 클루셉스키의 침투와 크로스는 찰떡호흡을 보여주며 브렌트포드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결국 도허티는 후반 36분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하는 클루셉스키에게 스루패스를 건넸고 클루셉스키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을 호이비에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클루셉스키와 도허티의 호흡이 소중한 동점골을 만든 것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오른쪽 윙백 에메르송의 부족한 공격력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았다. 에메르송의 부정확한 크로스와 패스는 토트넘의 골칫거리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막판 맹활약을 펼쳤던 도허티가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으로서는 새로운 희망을 얻었다. 무승부를 거뒀지만 한 줄기 희망도 얻은 토트넘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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