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토트넘 충격적인 '와르르 상황', 손흥민 먼 산 보며 허탈한 '망연자실'

박대성 기자 2022. 12. 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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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수비에서 심각한 균열이 보였다.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은 연속 실점 상황에 허리 춤에 손을 두고 허탈한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클루셉스키, 케인, 손흥민이 브랜트포드 골망을 노렸다.

손흥민의 분투에 토트넘이 후반 20분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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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토트넘 연속 2실점 상황에 허탈한 모습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DB
▲ 토트넘 동료들을 독려하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브랜트포드(영국) 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수비에서 심각한 균열이 보였다.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은 연속 실점 상황에 허리 춤에 손을 두고 허탈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박수를 치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토트넘은 집중력을 발휘했고 승점을 가져왔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랜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브랜트포드와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클루셉스키, 케인, 손흥민이 브랜트포드 골망을 노렸다. 페리시치와 도허티가 윙백에서 측면 화력 지원을 했다. 비수마와 호이비에르가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 다이어, 랑글레, 탕강가가 수비였다. 골문은 포스터가 지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토트넘이 우세였지만 브랜트포드 역습이 날카로웠다. 빠른 패스로 토트넘 수비를 흔들었고 선제골까지 넣었다. 음베우모의 방향 전환에 빈틈이 생겼고 야넬트가 골망을 뒤흔들었다. 브랜트포드는 득점 이후에 코너킥 등으로 토트넘을 더 몰아쳤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또 실점했다. 에릭 다이어가 볼을 잘못 걷어냈고 코너킥이 선언됐는데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후반 9분 브랜트포드의 토니가 골망을 흔들면서 토트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손흥민은 연속 실점에 허탈한 반응이었다. 허리 춤에 손을 두고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경기에 집중했고 측면을 오가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 팀 동료를 독려하는 박수를 쳤고 손짓으로 분위기를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의 분투에 토트넘이 후반 20분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케인이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헤더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이후에 박스 안에서 결정력을 살렸다. 후반 26분 호이비에르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썼지만 치열한 볼 다툼과 몸싸움을 아끼지 않았다. 브랜트포드 수비와 격렬하게 볼 다툼을 했다. 박스 안팎에서 유효슈팅을 기록하면서 브랜트포드 골망을 조준했다. 빠른 얼리 크로스로 박스 안에 볼을 투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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