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등 2명 '구속'
안동준 2022. 12. 26. 23:29
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의혹을 받는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과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박 구청장과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에 대해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 구청장과 안전재난과장은 이태원 참사 전후 조치를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특수본은 박 구청장을 비롯한 용산구청 간부들이 수사를 앞두고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분실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또 안전재난과장은 참사 당일 동료 직원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갔다가 그대로 집에 돌아간 뒤 아침까지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직무유기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에 이어 박 구청장의 신병을 확보한 특수본은 소방 등 나머지 1차 책임 기관 피의자에 대한 추가 신병 확보에 나설 전망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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