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브렌트포드 원정서 극적 2-2 無

[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고, 토트넘이 2골을 따라붙으며 승점 1점을 가져왔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 선발 라인업

▲ 토트넘 프레이저 포스터 - 자펫 탕강가,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 - 맷 도허티,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 데얀 클루셉스키, 손흥민, 해리 케인

▲ 브렌트포드 다비드 라야 - 벤 미, 에단 피녹, 잔카 - 리코 헨리, 마티아스 옌센,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비탈리 야넬트, 마흐 로어슬레프 - 이반 토니, 브라이언 음베우모

전반 15분 브렌트포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롱볼을 토니가 머리로 받아내면서 역습이 이어졌다. 박스 안 옌센까지 볼이 연결돼 슈팅이 나왔다.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슈팅을 포스터가 손으로 막았지만 세컨볼을 처리하기 위해 달려들어온 야넬트를 저지할 수는 없었다.

토트넘이 반격에 나섰다. 손흥민이 중거리 슈팅을 몇차례 시도했지만 위력이 없었다. 전반 25분 클루셉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슈팅했지만 땅볼로 굴러갔다.

토트넘의 역습이 중원에서 쉽게 차단되면서 전반전 흐름은 브렌트포드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43분 토니가 라인 브레이킹 시도 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전은 브렌트포드의 1-0 리드로 끝났다.

후반 6분 케인이 미와 경합하다 잡혀 쓰러지는 듯한 장면이 있었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후반 9분 브렌트포드가 코너킥 상황에서 점수 차를 벌렸다. 뇌르고르가 머리로 볼을 돌려놓았고 파포스트로 침투한 토니가 손쉽게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0분 토트넘이 힘겹게 한 골을 만회했다. 랑글레의 얼리 크로스를 케인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5분 뒤 동점골까지 터졌다. 클루셉스키가 강하게 컷백 패스를 보냈고 호이비에르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볼을 찔러 넣었다.

후반 31분 1대1 찬스에서 골키퍼를 제치려던 음베우모가 넘어졌지만 주심은 음베우모의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판정해 옐로 카드를 꺼냈다.

케인의 슈팅이 또 한 번 날카로웠다. 후반 39분 랑글레의 크로스가 다시 한 번 케인에게 연결됐지만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면서 치열했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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