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호이비에르 동점골' 토트넘, 가까스로 무승부…'풀타임' 손흥민은 침묵

강동훈 2022. 12. 2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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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간신히 무승부를 거두면서 패배를 면했다.

초반부터 답답한 경기력 속에 내리 실점하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해리 케인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연속골로 승부의 추를 맞추며 귀중한 1점을 챙겼다.

전열을 재정비한 토트넘이 반격에 나섰지만,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승리하기 위해 3골이 필요해진 토트넘은 라인을 올려 공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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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간신히 무승부를 거두면서 패배를 면했다. 초반부터 답답한 경기력 속에 내리 실점하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해리 케인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연속골로 승부의 추를 맞추며 귀중한 1점을 챙겼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4위(9승3무4패·승점 30)에 그대로 머물렀다. 2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선두 아스널(승점 37)과 격차는 승점 7로 좁혔다. 토트넘은 내달 1일에 아스톤빌라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10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한 달여 만에 시즌이 재개되면서 치러지는 첫 경기인 만큼 승리와 함께 분위기를 다잡겠다는 계획 속에 나섰다. 다만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부상과 휴식 등으로 인해 주축 선수 일부가 함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월드컵에 나간 선수가 12명이나 된다.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고,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도 "그들의 컨디션은 좋지 않고, 체력적으로 지쳐 있다. 그렇다고 많은 휴식을 주는 건 불가능하다"며 걱정을 표했다.

여러 측면에서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시즌이 재개됐지만, 콘테 감독은 반드시 승리로 후반기를 시작하고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로 이어지는 스리톱을 내세웠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이반 페리시치, 에릭 다이어 등도 어김없이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예상했던 대로 토트넘은 초반부터 고전했다. 선수들끼리 호흡이 잘 맞지 않은 데다, 불필요한 실책도 자주 나왔다.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 자체가 몇 차례 없을 정도로 답답했다. 브렌트포드의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전개로 이어지는 역습에 당황하면서 흔들리기도 했다.

결국 토트넘이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15분 브라이언 음뵈모의 크로스를 뒤에서 쇄도하던 마티아스 옌센이 논스톱 발리슛으로 때린 게 수비 굴절됐지만,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문전 앞에 있던 비탈리 야넬트가 밀어 넣었다.

전열을 재정비한 토트넘이 반격에 나섰지만,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전반 25분 쿨루셉스키의 슈팅은 골키퍼 다비드 라야 정면으로 갔다. 전반 30분에는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노렸으나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전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했지만, 도리어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음뵈모의 크로스가 크리스티안 노르가르의 머리를 맞고 문전 앞쪽으로 연결됐고, 이반 토니가 재빠르게 마무리 지었다.

승리하기 위해 3골이 필요해진 토트넘은 라인을 올려 공격에 나섰다. 그리고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0분 클레망 랑글레의 얼리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6분 뒤에는 쿨루셉스키의 컷백이 굴절됐으나 행운이 따르면서 연결됐고, 호이비에르가 득점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토트넘이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후반 39분 랑글레의 얼리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브렌트포드도 기회를 날렸다. 후반 40분 문전 앞에서 토니의 슈팅은 허공을 갈갔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사진 = Brentford FC, Getty Images, Tottenham Hots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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