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 몰입도 높이는 존재감 [빨간 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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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지혜가 TV조선 토일 드라마 '빨간 풍선'에서 절제된 감성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서지혜(조은강 역)는 25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 '빨간 풍선' 4회에서 극의 흐름을 유도했다.
이날 조은강(서지혜 분)은 나공주(윤미라 분)의 은밀한 만남 요구에 응했다.
서지혜는 필요한 순간에는 은근슬쩍 친구의 편을 들지 않는 등 음흉한 속내를 지닌 조은강 캐릭터로 호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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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지혜가 TV조선 토일 드라마 '빨간 풍선'에서 절제된 감성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서지혜(조은강 역)는 25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 '빨간 풍선' 4회에서 극의 흐름을 유도했다.
이날 조은강(서지혜 분)은 나공주(윤미라 분)의 은밀한 만남 요구에 응했다. 조은강은 자신에게 한바다(홍수현 분)의 흉을 보는 나공주의 비위를 맞춰주다가도, 예전부터 한바다가 부자였던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애매한 대답을 이어갔다. 서지혜는 필요한 순간에는 은근슬쩍 친구의 편을 들지 않는 등 음흉한 속내를 지닌 조은강 캐릭터로 호연했다.
등장만으로 강렬한 아우라를 발산하는 서지혜의 묵직한 연기는 안방극장의 시선을 붙들기에 충분했다. 조은강은 이별을 통보한 권태기(설정환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 그의 완강한 태도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권태기는 이별의 이유를 조은강의 넉넉지 못한 집안과 주변 상황 탓으로 돌리며 그녀와 헤어지기 위해 애썼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조은강은 가족들에게 화풀이하기 시작하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 그녀는 권태기의 바람을 목격하고 분노한 조은산(정유민 분) 앞에서 권태기를 감싸고 돌며 현실을 부정했다. 서지혜는 설정환(권태기 역)과의 관계에서 완벽한 을의 입장이 되어 시청자들을 순식간에 몰입하게 했다.
서지혜는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과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빈틈없는 연기를 이어갔다.
'빨간 풍선'에서 매회 연기를 펼칠 서지혜가 기대를 모은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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