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2022 울산]① 4년 만의 권력 교체…민선 8기 출범

공웅조 2022. 12. 26. 23: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울산] [앵커]

KBS울산은 2022년 한 해를 정리해보는 '다시 보는 2022년 울산'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4년 만에 지방 권력 교체를 이룬 지방선거 결과와 민선 8기 첫 해 김두겸 시정을 공웅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김두겸! 김두겸! 김두겸!"]

6월 지방선거는 집권당인 국민의힘의 압승이었습니다.

중앙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김두겸 후보.

59.8%의 득표율을 기록해 현직 시장을 20%P 차이로 가볍게 따돌리고 민선 8기 울산시장에 당선됐습니다.

국민의힘은 5곳 중 4곳의 기초단체장도 차지해 4년 만에 민주당으로부터 지방 권력을 찾아왔습니다.

민주당 비례대표 1석을 빼고 울산시의회 22석 중 21석도 국민의힘 차지.

유권자들은 민주당을 외면했고 진보 3당은 김종훈 후보가 동구청장에 당선돼 소멸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대선을 치른 뒤 3개월 만의 지방선거 부동산 정책 실패 등의 이유로 민주당 심판 여론이 워낙 거셌습니다.

[이상헌/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지난 6월 2일 : "울산시민들은 저희 더불어민주당을 호되게 채찍질하셨습니다. 당에 대한 채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다시 잘 사는 울산을 만들겠다.' 민선 8기 김 시장의 시정목표는 지역 경제 살리기에 집중됐습니다.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면 정리했습니다.

부울경 특별연합을 파기하고 아직 경제성이 검증되지 않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중단시켰습니다.

현대차 전기차 울산공장 신설 등 수조 원대의 신규 투자유치를 이뤄냈고 직접 대기업 노조와 사 측을 중재해 노사 협상타결을 이끌어낸 건 큰 성과.

[김두겸/울산시장 : '기업이 있어야 울산이 살 수 있고 기업이 있어야 일자리가 생긴다' 그 시정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결과가 운이 좋게 많은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만년 하위권이던 시장 직무수행평가에서 줄곧 2위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추진력에 시민들은 높은 점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사와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비판 여론 수렴 부족과 시의회의 견제 기능 약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응조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공웅조 기자 (sal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