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휘, 박상훈 떠나고 다시 혼자 됐다.."농구는 같이 못하겠다" 씁쓸 ('미씽2')[Oh!쎈 종합]

김채연 2022. 12. 2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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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김동휘가 다시 혼자가 됐다.

26일 방송된 tvN ‘미씽:그들이 있었다2’에서는 공감대를 쌓았던 민승재(박상훈 분)이 사라지자 다시 홀로 남은 오일용(김동휘 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한 여성은 급하게 경찰서로 들어가 폭행을 신고했다. 민예원이라고 밝힌 여성은 자신의 오빠가 폭행당하고 있다고 밝혔고, 신고 당한 장소로 간 경찰들은 부부에게 자초지종을 들었다. 신고자를 알려줄 수 없다는 경찰에 말에 아내는 “혹시 예원이에요? 저희가 가출학생을 돌보는 봉사를 하는데, 예원이도 왔다 간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던 사이 민승재는 망자들이 가는 제3공단에 도착해 있었고, 김욱과 장판석은 민승재를 통해 그동안의 사정을 들을 수 있었다. 민예원은 가출 카페를 통해 부부의 집으로 갔었고, 그 집에서 착취당하면서 부부가 시키는 대로 불법 알바 등을 했고, 부부가 한 눈 판 사이 남편의 폰을 이용해 오빠 민승재에게 연락을 했다. 가출한 민예원을 데리러 민승재가 부부의 집으로 향했고, 민예원이 도망치는 사이 민승재는 폭행 당한 것.

실종전담반 형사들은 부부의 집에 찾아갔고, 신준호는 소득 없이 집을 나오는 동시에 김욱과 장판석의 연락을 받았다. 김욱은 “민승재가 죽었다. 그 부부가 죽인 거다. 부부를 잡아 놓으라”고 말했고, 신준호는 팀장에게 연락을 걸어 부부의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그러는 동시에 김욱은 택배기사로, 장판석은 폐지 수거인으로 변신해 작전을 짰다. 장판석은 리어카로 이태현의 차를 막아섰고, 시간을 끄는 사이 김욱은 장판석을 폭행한 이태현을 경찰에 신고했다. 오토바이를 움직이려는 이태현에게 김욱은 “승재 시체 어딨어”라고 물었다.

경찰서에서도 발뺌하는 이태현에게 아버지 이수옥와 변호사가 등장했다. 변호사가 등장한 뒤 입을 꾹 다문 이태현에 신준호는 답답함을 느꼈고, 팀장은 수색영장이 나오지 않을 경우 보도자료를 뿌리겠다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제3공단에서 사라진 승재를 찾은 일용은 대화를 나누면서 공감대를 맞춰갔다. 어떻게 자신이 있는 곳을 알았냐는 질문에 일용은 “나 여기 처음 왔을 때 하루종일 멍만 때렸다. 그때는 진짜 화가 많았다. 억울하잖아. 나 이렇게 만든 놈들은 멀쩡히 살아있는데, 나만 여기서 이러고 있는게”라고 말했고, 가만히 강을 보고 있던 승재는 “전 생각할 게 없구나. 내신, 정시, 모의고사 1지망만 생각했거든요. 이제 다 필요없으니까 생각할 게 없더라고요”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김욱과 장판석은 증거를 구하지 못해 풀려날 상황인 이태현을 보고 답답함을 참지 못했다. 결국 직접 승재를 만나 살해도구를 물어보려고 했으나, 일용에게 막혔다. 승재에게 살해도구를 물어보기 전 일용은 “그 남자 얼굴 기억 나냐. 절대 잊지 마라. 여기는 어떻게 여기 온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고 말하면서 “나는 그 자식이 찔렀던 칼까지 생생하게 기억한다. 너는?”이라고 물었다.

승재가 골프채로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김욱은 신준호에게 이를 전했고, 신준호는 시신을 옮긴 것이 이태현이 아닌 아버지 이수옥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실제로 이수옥은 아들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직접 유기를 도왔고, 승재의 시신을 가져다가 자신의 화마에 옮겼다.


범인 검거가 이뤄지는 사이 민승재는 오일용과 함께 농구 시합을 하면서 ‘강선장’ 강은실(이정은 분)의 심부름을 할 사람을 정했고, 경기에서 진 민승재는 일주일간 강선장의 심부름을 도맡기로 한다. 민승재는 “일주일 뒤에 다시 붙어요”라고 했고, 오일용은 “그때까지 여기 있게?”라고 말했다.

설거지를 마친 승재는 슈퍼 평상에 앉아 일용과 함께 별을 구경했다. 일용에게 동생 민예원과의 일화를 전한 승재는 범인이 검거되고, 억울한 죽음이 풀리며 제3공단에서 사라지게 됐다. 사라지던 승재를 보던 일용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다음주에 농구는 같이 못하겠다”라고 혼잣말을 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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