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육용오리 농가 ‘고병원성 AI’ 판명…살처분 돌입

김동욱 2022. 12. 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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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 지역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1형이 확진돼 방역 당국이 긴급 살처분에 돌입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남원시 송동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를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H5N1형)으로 판명 났다.

앞서 지난 1일에는 고창군 해리면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H5N1형) AI 항원이 확인돼 사육 중인 오리 9000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해당 농장 출입 통제 등 선제적인 방역 조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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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 지역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1형이 확진돼 방역 당국이 긴급 살처분에 돌입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남원시 송동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를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H5N1형)으로 판명 났다.

올해 겨울 들어 전북지역 가금류 사육 농가에서 AI 항원이 발견된 것은 지난달 4일 순창 산란계 농장과 이달 1일 고창 육용오리 농장에 이어 세 번째이며, 전국 54번째다.

이에 전북도는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오리 1만3000여 마리와 인근 농가 오리 1만4000여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반경 10㎞ 이내 분포한 가금류 사육농장 52곳(242만2000마리)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 조처하고 예찰과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확진 농장 입구와 인근 산란계 밀집단지, 방역대 내 농장 입구 등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인력과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남원 지역 육용오리 농가는 69곳(총 456만98000마리)으로 전북 14개 시군(304곳) 중 가장 많다.

앞서 지난 1일에는 고창군 해리면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H5N1형) AI 항원이 확인돼 사육 중인 오리 9000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해당 농장 출입 통제 등 선제적인 방역 조처를 했다.

또 지난 달 5일 순창군 유등면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H5N1형) AI가 확진 판명돼 사육 중이던 산란계 15만5000여 마리를 긴급 살처분했다. 농장 반경 500m 이내에 분포한 육계농장 닭 11만5000여 마리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진입로 생석회 도포와 축산 출입 전 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청소 소독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의심 가축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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