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2㎞ 줄행랑… 시민 추격전 끝에 잡고보니 ‘음주운전’

송혜수 2022. 12. 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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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한 현직 경찰관이 시민과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기 광주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23일 자정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일대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추격을 피해 2㎞를 달아났던 A 경위는 막다른 골목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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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음주운전을 한 현직 경찰관이 시민과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기 광주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23일 자정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일대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음주운전 도중 시민 B씨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낼 뻔했다.

이에 차량에서 내린 B씨는 A 경위의 차량으로 다가갔고 차 안에 있던 A 경위의 모습을 보고 음주운전을 의심해 음주 경위를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A 경위는 그대로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

B씨는 곧장 A 경위의 차량을 쫓으며 112에 신고했다. 추격을 피해 2㎞를 달아났던 A 경위는 막다른 골목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날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경위를 직위 해제하고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준을 결정할 방침이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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