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박수홍, 눈물 고백.."아내와 결혼 생각 안 했다"

[스타뉴스 이상은 기자]

/사진=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조선의 사랑꾼'에서 박수홍이 아내와 결혼 결심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는 사랑꾼 박수홍의 결혼식까지 석 달의 대장정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사전 인터뷰 VCR 영상에서는 박수홍이 "내가 와이프와 결혼할 생각을 안 했다. 누구를 데려와도 싫어할 테니 나 혼자 살자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박수홍은 "내가 왜 결혼을 결심했느냐"라며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수홍은 "지금 아내에게 사랑마저 의심했다"라며 아내에게 "'네가 내 부모보다 날 더 사랑해? 웃기지 마'라고 했다. 또 '너도 목적이 있을 거 아니냐 내 돈 보고 그런 거 아니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아내는 '오빠가 무슨 돈이 있냐'고 하더라 근데 할 말이 없더라. 내가 돈이 없으니까"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박수홍은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 아내가 사람들 앞에 마약쟁이가 돼 있더라. 마약도 당연히 하지 않았다. 일면식도 없는 재벌이라는 사람이랑 만난 적도 없었다"라며 각종 루머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아내가 괴로워하면서도 내 옆에 있더라, '오빠도 괜찮고 나도 괜찮다'라고 위로하더라"라며 힘든 시기를 설명했다. 이어 박수홍은 "그래서 내가 이기적으로 결혼자하고 했다"라며 결혼 결심을 고백했다.

박수홍은 아내와 방송 출연에 대한 언급을 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수홍은 "참 더러운 직업이다. 어려운 시기를 같이 견뎌온 사람을 또 어렵게 만드는 게 아닌가 고민했다. 아내가 내 앞에서 웃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탈모로 구멍이 두 군데나 뚫렸다"라며 속상해했다.

박수홍은 "그런데 또 상처받으면 어떨까 걱정되는데 아내는 '오빠한테 도움이 되는 거냐'라는 말이 첫 마디였다"라며 눈 시율을 붉혔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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