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하다 사고 낼 뻔한 경찰관...시민에게 추격전 끝에 덜미

김대성 2022. 12. 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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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낼 뻔한 경찰관이 시민과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기 광주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23일 0시 경기 광주시 오포읍 일대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경위는 음주운전을 하던 중 시민 B씨가 몰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낼 뻔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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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광주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낼 뻔한 경찰관이 시민과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기 광주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23일 0시 경기 광주시 오포읍 일대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경위는 음주운전을 하던 중 시민 B씨가 몰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낼 뻔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두 사람 간에 시비가 붙으면서 모두 도로변에 정차했다. 그런데 차에서 내린 B씨가 A 경위의 차량으로 다가가 차창 너머로 그의 모습을 본 뒤, 음주운전을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 아니냐"고 묻자 A 경위는 차를 몰고 그대로 도주했다.

B씨는 자신의 차량에 올라타 A 경위의 차량을 뒤쫓으며 경찰에 신고했다.

2㎞가량 주행하던 A 경위는 막다른 골목에 들어서 정차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에게 검거됐다.

적발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위를 직위 해제했으며, 추후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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