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건봉사지, 국가지정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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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나 한국전쟁 당시 불타 옛터만 남은 강원 고성 건봉사(乾鳳寺) 절터가 국가지정문화재가 된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최근 사적분과위원회 회의를 열고 강원도 기념물인 '고성 건봉사지(乾鳳寺址·사진)'의 사적 지정 검토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에 자리한 건봉사는 신라 법흥왕 7년인 520년에 승려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원각사(圓覺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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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년 창건… “만일염불 발상지”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최근 사적분과위원회 회의를 열고 강원도 기념물인 ‘고성 건봉사지(乾鳳寺址·사진)’의 사적 지정 검토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에 자리한 건봉사는 신라 법흥왕 7년인 520년에 승려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원각사(圓覺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학계에서는 이 절이 ‘만일염불(萬日念佛)’의 발상지이자 중심 도량으로 기능했으리라 본다. 경덕왕 때인 758년에는 절을 중건하고 염불만일회를 열었다고 전하는데 이는 염불 수행을 목적으로 살아서는 편안한 생활을 하고 죽어서는 극락왕생할 것을 기원하는 법회를 뜻한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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