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복귀 ‘천군만마’… KB, 대반전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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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강자 KB는 에이스 박지수(24·사진)가 공황장애 진단 후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흔들렸다.
박지수가 지난 17일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복귀하면서 KB는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당시 박지수는 7분58초를 뛰면서 2점 2리바운드 2블록이 전부였지만 팀 연패를 끊어냈고, 19일 신한은행전에도 18분25초를 뛰면서 19점 7리바운드로 활약, KB의 시즌 첫 연승을 이끌었다.
복귀를 알린 박지수가 빠른 회복세로 KB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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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팀 상승세 주역 떠올라
박지수가 지난 17일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복귀하면서 KB는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당시 박지수는 7분58초를 뛰면서 2점 2리바운드 2블록이 전부였지만 팀 연패를 끊어냈고, 19일 신한은행전에도 18분25초를 뛰면서 19점 7리바운드로 활약, KB의 시즌 첫 연승을 이끌었다.
복귀를 알린 박지수가 빠른 회복세로 KB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런 기대감을 갖게 한 경기가 25일 신한은행전이었다. 이날 박지수는 3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훈련 부족으로 근력과 스피드가 100%가 아니라 경기 도중 여러 차례 쓰러지기도 했지만 위력만큼은 여전함을 보여줬다. 아쉽게 이날 KB는 2차 연장 끝에 79-84로 아쉽게 패했다. 그래도 박지수의 활약이라는 소득만큼은 확실했다.
다만 KB는 여전히 이번 시즌 5위에 머물러 있다. KB는 17경기를 치른 현재 4승1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신한은행(8승9패)에 4경기 차로 뒤져 있다. 그래도 박지수가 없는 기간 단 2승(11패)에 그쳤던 KB는 박지수가 돌아온 뒤 치른 4경기에서 2승2패로 반등했다. 최근 선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연패를 당했지만 시즌 초반처럼 무기력한 패배는 아니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박지수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휴식도 반납하고 훈련에 전념해 몸 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라 KB는 후반기 대반전을 노린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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