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당대회, 尹에 잘 보이는 재롱잔치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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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은 26일 차기 전당대회와 관련해 "자기들끼리만 하는 전당대회, 대통령한테 잘 보이는 재롱잔치 비슷하게 돼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고 전당대회 룰 변경에 대해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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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은 26일 차기 전당대회와 관련해 "자기들끼리만 하는 전당대회, 대통령한테 잘 보이는 재롱잔치 비슷하게 돼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고 전당대회 룰 변경에 대해 거듭 비판했다.
그는 "윤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민심이면 윤심이 민심이라는 얘기인데 이 자체가 지금 권력을 잡고 있는 사람들이 오만하게 생각하느냐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조금만 지나면 이제 윤심이 곧 천심이다. 옛날에 루이 14세가 '짐이 국가다'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핵관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낙점을 받아서 자기들끼리만 하는 전당대회, 일종의 대통령한테 잘 보이는 재롱잔치 비슷하게 돼 가는 점이 당의 퇴행이기 때문에 제가 어떤 역할을 해서 퇴행적으로 가는 것을 멈추고 다시 당이 전향적으로 개혁적으로 갈 수 있느냐가 고민"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당대표 경선을 돕겠느냐'는 질문에 "아직 이 전 대표하고는 그런 연락은 별로 안 해봤다"며 "제가 출마 결심을 하면 연락하게 되겠죠"라고 말을 아꼈다. '도와달라고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심전심 아니겠느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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