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어 여객기 폭설·강풍 속 활주로 이탈

[KBS 제주]강한 눈보라가 치던 지난주, 울산을 출발해 제주로 오던 하이에어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국토교통부가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20분쯤, 승객 등 30명을 태운 하이에어 항공기가 제주공항에 3번째 착륙 시도 중 활주로를 벗어나 잔디밭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활주로에 들어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당시 제주공항에는 급변풍과 강풍 특보가 내려져 항공기가 대거 결항됐습니다.

국토부는 당시 기상과 장비, 인적 요인 등을 살피며 이탈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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