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성장 동력 국비 확보…반도체는 시험대
[KBS 청주] [앵커]
지난 주말, 여야의 오랜 대립 끝에 정부의 내년도 살림 규모가 최종 확정됐는데요.
국회의 증액 심사 과정에서 충북의 주요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된 충북 관련 사업비는 모두 8조 3,065억 원.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맨 상황에도 충북 관련 예산은 8.3% 증가했습니다.
특히 충북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사업들이 막판 추가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먼저 인공지능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충북의 영재고 설립 관련 예산이 10억 원 반영됐습니다.
청주산업단지의 소재부품장비 지원센터 45억 원,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센터 건립 5억 원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충청 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청주국제공항 시설 개선 연구비 등 SOC 예산도 확보했습니다.
김영환 지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추진을 위한 대청댐 수열에너지 개발 연구,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도 추진됩니다.
[김영환/지사 : "오늘의 결과뿐만 아니라 충청북도 미래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충북의 반도체 경쟁력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평택과 용인의 반도체 특화단지에 각각 500억 원씩 기반시설 특별 지원이 이뤄지고, 수도권을 비롯한 반도체 특성화 대학도 8곳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반도체를 집적하기 위해서 인력은 물론이고 밸류 체인(가치 사슬)을 확보하는 문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노력하겠습니다)."]
충청북도는 도청 별관 신축 등 내년 정부 예산에 빠진 사업은 계획을 보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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