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명단 공개는 조리돌림"…"김건희 수사 답부터"

소환욱 기자 2022. 12. 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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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사들의 실명과 사진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했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이 법치주의 훼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 답부터 내놓으라고 맞섰습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사들의 명단이 담긴 홍보물을 최근 당원들에게 배포했습니다.

그러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대표 개인 형사 문제를 공당인 민주당이 조직을 동원해 해결하려 한다며 법치주의 훼손이라고 작심하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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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사들의 실명과 사진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했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이 법치주의 훼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 답부터 내놓으라고 맞섰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사들의 명단이 담긴 홍보물을 최근 당원들에게 배포했습니다.

이름과 사진까지 담긴 홍보물인데 SNS까지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그러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대표 개인 형사 문제를 공당인 민주당이 조직을 동원해 해결하려 한다며 법치주의 훼손이라고 작심하고 비판했습니다.

검사 명단을 역사에 남겨야 한다는 민주당 입장에 대해선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장관 : 공직자들을 좌표 찍고 조리돌림하도록 공개적으로 선동하는 것을, 법치주의를 훼손하려고 하는 것이 그것이 역사에 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민의힘도 가세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개딸들과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좌표를 찍어주었습니다. 사실상 전 당원들에게 검찰과 맞서 싸우라고 선동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 장관이 언급한 '좌표찍기'와 '조리돌림'은 이미 검찰이 하고 있는 행태라면서 한 장관이 김건희 여사 수사에 대한 답을 주면 다른 이야기도 경청하겠다고 비꼬았습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선 국민 걱정부터 하라고 맞받았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은 야당 탄압 수사로 출셋길 보장받으려는 정치 검찰 걱정하지 말고 국민의 대표로서 국민의 기본권 보장 위해….]

이 대표의 출석 여부가 여전히 관심인 가운데, 민주당은 28일엔 일정상 불가능하고 추가로 출석 협의 요청이 오면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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