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최다 88승' 캐시 위트워스 타계

박상현 기자 2022. 12. 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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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다승인 88승 기록을 갖고 있는 '전설' 캐시 위트워스가 83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위트워스의 88승 기록은 LPGA 역대 최다승 기록으로 남아있다.

위트워스의 별세로 생존하고 있는 골퍼 가운데 최다승 기록인 72승을 올린 안니카 소렌스탐도 자신의 SNS을 통해 "위트워스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을 듣게 돼 슬프다"며 "LPGA 통산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는 그가 몸시 그리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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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메이저대회 6승 포함 통산 88승으로 최다승 기록

[피츠포드=AP/뉴시스] 캐시 위트워스가 지난 2006년 6월 21일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의 로커스트 힐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골프대회에서 티오프를 하기 전에 갤러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LPGA 통산 88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는 위트워스는 현지시간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8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022.12.26.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다승인 88승 기록을 갖고 있는 '전설' 캐시 위트워스가 83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LPGA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위트워스가 가족, 친구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이브 축하 행사 도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39년생인 위트워스는 19살이던 1958년에 LPGA를 통해 프로에 입문했다. 1962년 7월 켈리 걸스 오픈에서 7언더 215타로 산드라 헤이니를 1타차로 제치고 첫 우승을 차지한 위트워스는 1985년까지 LPGA 통산 88승을 거뒀다. 위트워스의 88승 기록은 LPGA 역대 최다승 기록으로 남아있다.

위트워스의 최다승 기록도 위대하지만 더욱 대단한 것은 꾸준했다는 점이다. 1962년부터 1985년까지 승수를 쌓으면서 1979년과 1980년 등 2년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우승을 한 차례 이상 차지했다.

또 위트워스는 메이저 대회에서도 6승을 거뒀다.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1965, 1966)을 시작으로 웨스턴 오픈(1967)과 위민스 PGA 챔피언십(1967, 1971, 1975) 등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와 함께 위트워스는 1966년부터 1973년까지 기간에 무려 7차례나 LPG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1965년부터 1972년까지 기간에도 7차례 베어 트로피(최소타수상)를 차지했다. LPGA 최초로 통산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기록도 갖고 있다.

몰리 마르쿠스 사만 LPGA 커미셔너는 "골프계와 전세계는 위트워스의 사망으로 가장 위대한 여성 중 한 명을 잃었다. 위트워스는 골프 코스 안팎에서 진정한 의미의 챔피언이었다"는 추모 성명을 발표했다.

위트워스의 별세로 생존하고 있는 골퍼 가운데 최다승 기록인 72승을 올린 안니카 소렌스탐도 자신의 SNS을 통해 "위트워스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을 듣게 돼 슬프다"며 "LPGA 통산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는 그가 몸시 그리울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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