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제임스 카메론, 日 돌고래 쇼 해명 “속으로 끓어올랐지만…”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2. 12. 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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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일본 프로모션 도중 돌고래쇼를 관람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아바타2' 프로모션 행사가 열렸는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한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등 출연진이 박수를 치며 돌고래쇼를 관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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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사진ㅣ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일본 프로모션 도중 돌고래쇼를 관람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카메론 감독은 해양 포유동물 활동가들에게 “정말 돌고래 쇼를 보여줄지 몰랐다”며 “쇼를 보는 내내 괴로웠지만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는 해명을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

카메론 감독은 “당시 우리는 여러 나라를 돌면서 정신없이 ‘아바타2’의 홍보 투어를 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하루에 20~30번씩 일주일 내내 인터뷰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본 홍보 일정 6곳 중 첫 번째가 아쿠아리움 팬 이벤트였다. 훌륭한 과학과 자연 보호 프로그램이 있는 장소를 생각했고, 돌고래 쇼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라며 사전에 돌고래 쇼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카메론 감독은 “속으로 끓어오르고 있었지만, 그 자리에서 사고를 치고 싶진 않았다”며 “‘아바타2’를 보면 고래를 살리고, 동등하게 대하는 것이 전부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거다. 나는 포획된 돌고래를 이용한 쇼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아바타2’ 프로모션 행사가 열렸는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한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등 출연진이 박수를 치며 돌고래쇼를 관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도마에 올랐다.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 프로모션 행사에서 돌고래쇼가 펼쳐진 것에 대해 동물보호 단체 및 관련 활동가 등이 공개 비난하고 나서면서 영화 보이콧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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