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전망..."김민재는 리그 최고, 수비 뎁스가 문제 될 수도"

한유철 기자 2022. 12. 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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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우승 가능성을 향한 전망이 공개됐다.

매체는 "개막 전까지 나폴리를 향한 기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김민재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가 됐고 크바라츠헬리아 역시 인시녜를 완벽히 대체했다. 라스파도리도 오시멘이 복귀하기 전까지 생산적인 모습을 보였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나폴리는 전반기 리그를 지배한 팀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의 조합은 리그 최고 수준이지만 둘 중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는 날에는 다소 불안함을 노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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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나폴리의 우승 가능성을 향한 전망이 공개됐다.


약 한달 반에 걸쳐 진행된 월드컵이 끝났다. 강제적으로 휴식기에 돌입한 유럽 리그가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훗스퍼의 경기로 막을 열고 스페인 라리가 역시 비슷한 시기에 리그를 재개한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내년 1월 첫째 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세리에 A의 후반기를 앞두고 영국 매체 '90min'은 각 팀들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전망했다. 후보는 1위 나폴리부터 5위 인터밀란까지였다. 현재 나폴리와 인터밀란의 승점 차는 11점이다. 생각보다 격차가 크지만 아직 20경기 이상 남은 만큼 뒤집히기에 충분한 수치다.


나폴리 입장에선 전반기의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전반기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팀을 고르라면 나폴리에 대부분의 표가 몰릴 것이다. 그만큼 나폴리의 기세는 대단했다. 리그 15경기에서 단 1패도 하지 않았고 '2위' AC 밀란에 승점 8점 차로 크게 앞서 있다.


나폴리의 상승세가 놀라운 이유는 개막 전 예상과 달랐기 때문이다. 개막 전 나폴리는 로렌조 인시녜, 칼리두 쿨리발리, 드리스 메르텐스 등 오랫동안 팀을 이끈 선수들과 작별했다. 물론 이들의 대체자로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자코모 라스파도리 등이 왔지만 나간 선수들에 비해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이에 많은 매체들은 나폴리가 4위 안에 드는 것도 '기적'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그러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나폴리는 누구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영입생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김민재는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고 9월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유럽 내 가장 핫한 공격수가 됐고 라스파도리 역시 빅터 오시멘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90min' 역시 이 부분을 강조했다. 매체는 "개막 전까지 나폴리를 향한 기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김민재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가 됐고 크바라츠헬리아 역시 인시녜를 완벽히 대체했다. 라스파도리도 오시멘이 복귀하기 전까지 생산적인 모습을 보였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나폴리는 전반기 리그를 지배한 팀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물론 긍정적인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일정이 많이 남은 만큼, 갈 길이 멀며 수비 뎁스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백4 라인을 쓰는 나폴리는 각 자리에 더블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선발과 로테이션의 기량 차이가 꽤 있다.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의 조합은 리그 최고 수준이지만 둘 중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는 날에는 다소 불안함을 노출하기도 한다. 또한 '로테이션 라이트백'인 알레산드로 자놀리는 지오반니 디 로렌조를 대체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 레프트백 역시 마리오 후이 대신 마티아스 올리베라를 쓰는 날에는 영향력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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