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4개국 승인 남아
한재희 기자 2022. 12. 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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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가 중국 문턱을 넘었다.
대한항공은 중국 경쟁당국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시장총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2021년 1월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한 대한항공은 약 2년에 걸쳐서 중국 시장총국의 시정조치안에 협의해 왔다.
이 중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대한항공이 제출한 시정안을 수용함에 따라 조만간 승인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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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가 중국 문턱을 넘었다.
대한항공은 중국 경쟁당국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시장총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2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한 후 10달여 만에 이뤄진 필수 신고 국가의 승인 결정이다. 임의신고국가까지 합치면 9월 호주 이후 3개월 만이다.
2021년 1월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한 대한항공은 약 2년에 걸쳐서 중국 시장총국의 시정조치안에 협의해 왔다. 시장총국은 두 회사가 결합하면 시장점유율을 높아져 독점 우려가 있는 일부 노선들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대한항공은 공정위가 경쟁 제한 우려를 판단한 5개 노선에 중국이 판단한 4개를 더해 총 9개 노선에 신규진입을 희망하는 항공사가 있으면 이를 지원하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공정위는 ‘서울~시안·장자제·선전 노선’과 ‘부산~베이징·칭다오 노선’을 경쟁제한 우려 노선으로 판단했다. 시장총국은 추가적으로 ‘서울~베이징·상하이·톈진·창사 노선’을 시정 대상 노선으로 봤다.
대한항공이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국가 중 아직 심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곳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4곳뿐이다.
이 중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대한항공이 제출한 시정안을 수용함에 따라 조만간 승인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미국 법무부는 11월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해 시간을 두고 추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U와 일본도 심사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필수신고국과 임의신고국 중 한 국가라도 승인을 하지 않으면 합병은 사실상 무산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 경쟁 당국에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중국 경쟁당국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시장총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2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한 후 10달여 만에 이뤄진 필수 신고 국가의 승인 결정이다. 임의신고국가까지 합치면 9월 호주 이후 3개월 만이다.
2021년 1월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한 대한항공은 약 2년에 걸쳐서 중국 시장총국의 시정조치안에 협의해 왔다. 시장총국은 두 회사가 결합하면 시장점유율을 높아져 독점 우려가 있는 일부 노선들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대한항공은 공정위가 경쟁 제한 우려를 판단한 5개 노선에 중국이 판단한 4개를 더해 총 9개 노선에 신규진입을 희망하는 항공사가 있으면 이를 지원하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공정위는 ‘서울~시안·장자제·선전 노선’과 ‘부산~베이징·칭다오 노선’을 경쟁제한 우려 노선으로 판단했다. 시장총국은 추가적으로 ‘서울~베이징·상하이·톈진·창사 노선’을 시정 대상 노선으로 봤다.
대한항공이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국가 중 아직 심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곳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4곳뿐이다.
이 중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대한항공이 제출한 시정안을 수용함에 따라 조만간 승인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미국 법무부는 11월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해 시간을 두고 추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U와 일본도 심사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필수신고국과 임의신고국 중 한 국가라도 승인을 하지 않으면 합병은 사실상 무산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 경쟁 당국에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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