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대아울렛 화재, 화물차 배기구 과열로 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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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전 7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대전현대아울렛 화재의 원인이 나왔습니다.
지하 주차장에 시동이 켜진 채로 세워진 화물차 배기구가 과열되면서 가까이 있던 종이 상자에 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바닥에 정리되지 않은 종이 상자와 화물차 양옆에 가득 쌓여 있던 박스들로 불이 붙으며 화재는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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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 달 전 7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대전현대아울렛 화재의 원인이 나왔습니다. 지하 주차장에 시동이 켜진 채로 세워진 화물차 배기구가 과열되면서 가까이 있던 종이 상자에 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TJB 김철진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배기구에서 큰 진동과 함께 열기가 뿜어 나옵니다.
입구에 바짝 붙은 종이 상자는 불과 1분도 지나지 않아 불꽃이 일어납니다.
국과수와 경찰의 대전현대아울렛 화재 원인 규명 실험에 참여한 외부 연구진이 경유차의 매연 여과장치인 DPF의 열기로 화재가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험입니다.
[이호근/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배기 매니폴드(다기관)가 650도까지 온도가 올라갈 정도로 거의 화염 방사기 수준으로 뜨겁거든요. 그 상황에서 머플러 최끝단이 3백 도가 넘는 온도를 기록하면서….]
시동이 켜진 채 정차 중이던 1t 화물차의 매연 여과장치가 매연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고온의 열기를 내뿜었는데, 바닥에 있던 종이 상자에 불이 붙었다는 것입니다.
불이 난 지하 하역장에는 배기구 높이만큼 폐상자들이 겹겹이 쌓여 있었습니다.
바닥에 정리되지 않은 종이 상자와 화물차 양옆에 가득 쌓여 있던 박스들로 불이 붙으며 화재는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연동된 화재 수신기도 꺼져 있어 스프링클러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때문에 현대아울렛 화재 사고와 관련해 현대 측의 관리 소홀 책임 여부도 가려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금상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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