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전대 ‘내년 3월8일’ 확정…당권주자들 ‘기지개’
유설희·조문희 기자 2022. 12. 26. 21:12
국민의힘이 26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내년 3월8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3월8일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 임기 만료 시점인 내년 3월12일 전에 전당대회 일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유흥수 당 상임고문을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등록은 내년 2월 초 시작한다. 대표 경선의 경우 내년 2월 초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추린다. 유 위원장은 기자와 통화하면서 “통상적인 관례에 비춰보면 (대표 경선 본선 진출자는) 5명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당권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에 나선 김 의원은 장 의원이 주도하는 부산혁신포럼 출범식 축사에서 “철에 잘 맞춰서 맛있는 김장도 담그고 영양가 풍부한 식단을 만들어 부산과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7일 오전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권성동 의원도 출마 회견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당권 도전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설희·조문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검찰 또 “이재명 공산당” 타령에···재판부 “듣기 어렵다” 20분 만에 휴정
- [단독]“굴종·몰염치를 생존 전략 택한 우리” 방심위 직원의 공개 성토
- [공식] 배우 수현, 5년만 협의 이혼
- 김건희 여사, 3주 전 장기표 선생 문병···주고받은 대화 공개
- 정몽규, 4연임 철회·사퇴 묻자 “모든 가능성 다 열고 생각…거취는 내 결단 문제”
- ‘음주운전 생중계’ 추적 당하던 운전자 사고 후 즉사···경찰, 유튜버 법적 책임 검토
- 고구마 답변하던 배드민턴협회장 결국 “후원사 용품 강요 시정할 것”
- “미술품 투자 땐 매달 저작료 지급”···‘905억대 폰지사기’ 일당 14명 검거
- “철새가 도둑놈보다 낫다” “그래도 파란색이제”···재보궐 격전지 영광 민심
- 중국, 70년 만의 정년연장…남녀 ‘10년 은퇴 격차’는 그대로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