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 "각포는 여전히 맨유 원해...이제 결정의 시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코디 각포(23, PSV 아인트호벤)의 상황을 전했다.
각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빅클럽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네덜란드 공격을 이끈 각포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터트렸다. 각포는 3경기 연속골로 네덜란드 전설인 웨슬리 스네이더, 데니스 베르캄프, 요한 네스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비록 토너먼트에서는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고 네덜란드는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하지만 대회 내내 각포의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측면과 중앙 어느 위치에서든 특유의 돌파와 골 결정력을 마음껏 자랑했다.
공격수 보강을 추진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월드컵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한 각포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 두었다. 맨유의 각포를 향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부터 각포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아인트호벤과의 이적료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각포는 맨유 이적을 바라고 있다. 각포는 이달 초 “아직 맨유로부터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그들에게서 오퍼가 온다면 그건 신이 돕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이적시장에서 맨유 이적에 대한 고민을 했었다. 지금은 조급한 마음을 내려두고 기다릴 생각”이라며 맨유행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각포의 상황은 변함이 없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간) “각포는 맨유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 그는 지난여름 맨유 이적을 원했고 지금도 같은 마음이다. 각포와 에이전트의 논의는 항상 긍정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제는 맨유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 로마노는 “이제 맨유는 5,500만 유로(약 750억원)에서 6,000만 유로(약 810억원)의 금액 투자에 대해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매체 ESPN도 “맨유가 각포와 5,500만 유로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이적이 임박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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