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에 악몽과 같은 경기, 키아나 스미스-이주연 동반 부상

용인/김선일 2022. 12. 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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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에게 악몽과 같은 경기였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0-72로 패배했다.

3쿼터에 키아나 스미스마저 부상을 당하자 삼성생명은 추격 동력을 잃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해주고 싶다. 선수들 부상으로 맥이 빠졌다. 솔직한 제 감정은 화가 많이 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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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선일 인터넷기자]삼성생명에게 악몽과 같은 경기였다. 한 경기에 두 명의 선수를 잃었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0-72로 패배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패배로 3위 BNK썸에 반 경기 차로 쫓겼다.

배혜윤을 대신해 선발로 나선 김단비는 제 몫을 다했지만, 이해란은 이번 경기에서도 갈피를 잡지 못했다. 전반에 이미 20점(28-48)에 달했던 열세는 후반에 더욱 벌어졌다. 3쿼터에 키아나 스미스마저 부상을 당하자 삼성생명은 추격 동력을 잃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해주고 싶다. 선수들 부상으로 맥이 빠졌다. 솔직한 제 감정은 화가 많이 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 전 임근배 감독은 배혜윤을 포함, 팀 내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는 선수들이 많음을 알렸다. 다행히 코로나는 아니었지만 독감으로 인해 여러 선수들은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이번 경기를 통해 부상 선수가 또 발생했다.

바로 이주연. 이주연은 1쿼터에 무릎을 부여잡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가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부상 당시 고통을 심하게 호소했던 만큼, 작지 않은 부상이 예상된다.

악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키아나 스미스마저 3쿼터 막판 김단비와 공중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키아나 스미스 역시 일어나지 못해 들것에 실려 나갔다.

임근배 감독은 “부상 정도는 지켜봐야겠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이)주연이는 십자인대 쪽 부상인 듯하고, 키아나 스미스는 연골 관련 부상인 것 같다. 키아나 스미스가 원래 건염이 있던 연골인데, 충격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심하게 온 것 같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패배는 삼성생명에게 1패 그 이상의 충격이었다. 지켜봐야 하지만 삼성생명의 이번 시즌전체 청사진에 치명적인 경기로 작용했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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