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대결도 싱겁다!’ 13연승·승률 0.941 우리은행, 전반기 화려한 피날레!

최용석 기자 2022. 12. 26. 2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산 우리은행이 막강 전력을 뽐내며 13연승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경기에서 22점·10리바운드·13어시스트로 시즌 개인 3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김단비을 앞세워 72-60으로 이겼다.

13연승의 우리은행(16승1패)은 2위 삼성생명(11승6패)에 5경기차로 달아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점·10리바운드·13어시스트 ‘김단비 매치’ 압도
우리은행, 16승1패 승률 0.941로 전반기 피날레
WKBL 내년 1월 8일 올스타전 후 14일 리그 재개
우리은행 김단비(앞)가 또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올 시즌 개인 3번째다. 김단비의 22점·10리바운드·13어시스트 맹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삼성생명과 원정경기를 72-60 완승으로 장식하고 전반기를 13연승으로 마쳤다. 용인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아산 우리은행이 막강 전력을 뽐내며 13연승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경기에서 22점·10리바운드·13어시스트로 시즌 개인 3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김단비을 앞세워 72-60으로 이겼다. 13연승의 우리은행(16승1패)은 2위 삼성생명(11승6패)에 5경기차로 달아났다. 승률 0.941로 전반기를 마친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5라운드에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을 열었다. 여자프로농구는 올스타 휴식기를 보내고 내년 1월 14일 재개된다.

휴식기 직전 최종전이자 1·2위 맞대결이었으나 다소 싱거웠다. 우리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22일 청주 KB스타즈전부터 박혜진을 전열에서 제외했다. 족저근막염 증세를 보인 박혜진은 일찍 전반기를 마쳤다. 22일 경기 도중 다친 김은선도 출전 명단에서 뺐다. 2위 삼성생명에선 배혜윤이 결장했다. 팀 공격 1옵션으로 평균 18.9점·6.9리바운드·4.8어시스트 등 전전후로 활약해온 베테랑은 무릎이 좋지 않았다.

팀을 이끌어갈 선수의 유무에서 격차가 드러났다. 우리은행에는 김단비가 있었다. 김단비는 1쿼터에만 9점·4리바운드·6어시스트로 우리은행에 24-13, 11점차 리드를 안겼다. 김단비의 손에서 이뤄진 점수가 대부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삼성생명에선 키아나 스미스(15점)가 반짝 했지만 1쿼터 중반 이후 공격은 답답했다. 1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주전 가드 이주연(5점)이 무릎을 다치는 악재도 겹쳤다.

2쿼터의 흐름도 비슷했다. 김단비가 공격을 주도한 우리은행은 고른 득점으로 48-28, 20점차까지 도망갔다. 삼성생명은 김단비(15점·8리바운드)가 살아났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이해란(2점·4리바운드)과 스미스를 제외하면 득점 지원이 없었다.

26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아산 우리은행의 경기에서 72-60으로 승리한 우리은행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용인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3쿼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3쿼터 시작 후 3분여 만에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이 때 스코어는 우리은행의 51-30 리드. 삼성생명의 추격 흐름이 잠시 이어졌으나 거기까지였다. 삼성생명은 3쿼터 막판 스미스마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한편 이날 마감된 올스타 팬 투표에선 부천 하나원큐 가드 신지현(27)이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신지현은 3만2971표를 획득해 부산 BNK 썸 이소희(22·2만9333표)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3위는 KB스타즈 강이슬(28·2만9211표)이 차지했다. 팬 투표로 선정된 20명의 올스타 중 신지현과 이소희가 각각 핑크스타와 블루스타 주장을 맡아 각 팀 선수를 선발한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용인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