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 日 돌고래쇼 논란에 "동의한 적 없는 쇼"
박정선 기자 2022. 12. 26. 20:55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일본 홍보를 위한 돌고래쇼 논란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나는 포획된 돌고래를 이용한 쇼에 동의한 적 없다"고 말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최근 해양 포유동물 보호 활동가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일 '아타바: 물의 길' 홍보를 위해 일본 도쿄를 찾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 앞에 돌고래쇼가 펼쳐졌다. 화려한 쇼케이스가 시작되기 전 이같은 이벤트가 진행됐던 것.
채식주의자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를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왔고, 특히 '아바타: 물의 길'로는 인간의 생태계 파괴를 경계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러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일본에서 벌어진 돌고래쇼로 인해 동물 학대 논란의 중심에 서야 했다.
이에 제임스 카메론은 "일본 홍보 일정 중 첫 번째가 아쿠아리움 팬 이벤트였다. 훌륭한 과학과 자연 보호 프로그램이 있는 장소를 생각했다. 돌고래 쇼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면서 "무대 위로 걸어가며 돌고래 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미 조명 아래 있었고, 팬들은 환호하고 있었다. 화가 나서 끓어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대형 사건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나는 포획된 돌고래를 이용한 쇼에 동의한 적 없다. 돌이켜보면, 나는 이를 문제 삼았어야 했다"라고 해명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동훈, 이재명 수사 검사 공개에 "공직자 조리돌림 하도록 선동"
- 국내서 '뇌 먹는 아메바' 첫 감염 확인…"수영, 레저활동할 때 감염"
- '110㎝ 폭설' 발묶인 한국 관광객들에게 집 내준 미국인 부부
- '영국 출신 여성과 열애' 송중기, 유창한 영어 실력 이유 있었다
- [이장면] 하루만 더…그때 그 오버헤드킥처럼 펠레가 돌아오길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