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축협 위원의 신태용 무시 발언, 1년후 신태용호는 성장했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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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52)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더 빨라지고 매서워졌다.
1년전 신태용 감독에게 비판 발언을 쏟아냈던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집행위원인 하루나 수미트로마저도 이날 경기를 봤다면 인정할만한 경기력이었다.
하루나는 지난 1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전 감독과 별 차이가 없다. 준우승을 거두는 데도 신태용 감독이 필요없었다. 인도네시아는 이미 여러 차례 준우승을 거뒀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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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신태용(52)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더 빨라지고 매서워졌다. 1년전 신태용 감독에게 비판 발언을 쏟아냈던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집행위원인 하루나 수미트로마저도 이날 경기를 봤다면 인정할만한 경기력이었다.
인도네시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쿠알라룸푸르 풋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루나이와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미쓰비시컵 2022 A조 맞대결에서 7–0으로 이겼다. 지난 23일 캄보디아를 2-1로 물리친 인도네시아는 2연승을 질주했다.
2019년부터 4년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지휘봉을 모두 잡은 신태용 감독은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까지 이어졌던 AFF 스즈키컵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며 자신의 지도력을 뽐냈다.
그런데 당시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집행위원인 하루나는 신태용 감독의 업적을 평가절하했다. 하루나는 지난 1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전 감독과 별 차이가 없다. 준우승을 거두는 데도 신태용 감독이 필요없었다. 인도네시아는 이미 여러 차례 준우승을 거뒀다"고 발언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는 스즈키컵에서 통산 6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우승은 없었다. 스즈키컵 역대 최다 준우승국도 인도네시아의 몫이었기에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하루나의 언급은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설득력이 없는 비판이었다. 인도네시아는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4위에 머물러 있있고 같은 조였던 베트남(FIFA 랭킹 98위)과는 66계단 차이였다. 그럼에도 베트남을 누르고 조 1위로 4강에 올랐고 개최국 싱가포르까지 꺾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그럼에도 신태용 감독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하지만 이젠 하루나 또한 신태용호를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년이 더 지난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는 더욱 빨라지고 강해졌다. 공수전환의 속도, 양 쪽 풀백의 공격 가담, 조직력 등이 모두 성장했다. 특히 오른쪽 풀백이자 K리그2에서 활약 중인 아스나위가 맹위를 떨쳤다. 결국 캄보디아에 이어 브루나이까지 꺾으며 2연승을 질주했다.
물론 브루나이는 이번 대회 최약체로 꼽히는 팀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경기력에서 신태용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공격 축구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SBS 김동완 해설위원 또한 이날 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의 색깔이 더 드러났다"며 "좌, 우 풀백들의 공격 가담 등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1년전보다 더 단단해졌다. 1년 전 대회보다 더욱 신태용 감독의 색깔이 진하게 드러나고 있다. 더 이상 '이전 감독과 별 차이가 없다'는 황당한 발언은 통하지 않는다. 완벽히 공격축구의 색깔을 갖춘 신태용의 인도네시아가 우승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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