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케츠 후계자는 더 용" 바르셀로나, 마음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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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만 하더라도 팔고 싶어 안달이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더 용은 금방이라도 이적될 운명처럼 보였다. 하지만 현재 그는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을 필수전력으로 보고 있다. 더 용이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후계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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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지난 여름만 하더라도 팔고 싶어 안달이었다. 이제는 지키기로 마음먹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더 용은 금방이라도 이적될 운명처럼 보였다. 하지만 현재 그는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을 필수전력으로 보고 있다. 더 용이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후계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 닭 쫓던 개가 됐다.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와 6,5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로 이적료 합의를 보고도 더 용이 거절해 영입에 실패했다.
이후에도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중원 리빌딩이 시급했는데 적임자로 더 용을 찍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고, 1997년생으로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였다.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경험도 있다. 누구보다 텐 하흐 감독 전술에 잘 녹아들었다.
바르셀로나가 더 용을 이적 시장에 내놓은 건 재정난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즌 전 더 용에게 자진해서 임금을 삭감하도록 압박하며 돈 얘기가 들어갔다.
무엇보다 2008년부터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부스케츠의 은퇴 선언이 결정타였다. 최근엔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직접 나서 "더 용은 우리가 가진 선수 중 최고다. 훌륭한 재능을 지닌 젊은 선수이자, 팀의 리더 중 하나다. 난 그를 팔고 싶었던 적이 없다"고 더 용 지키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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