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무인기 최대 1천여대…정찰뿐 아니라 공격용도

방현덕 2022. 12. 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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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는 일단 감시와 정찰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보이지만, 국지 도발을 하려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한은 이런 무인기를 많게는 1천여 대까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우리 군도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무인기는 적게는 300∼400대, 많게는 1,000여 대에 달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주로 감시와 정찰을 통한 대남 정보 파악 용도인 걸로 보입니다.

지난 2014년 파주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 카메라엔 청와대 전경 사진이 나와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무인기는 크기가 작고 저고도로 날아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데다 기체에서 나는 열도 적어 감시장비 포착도 어렵습니다.

폭탄이나 생화학 무기를 실으면, 공군 전력 열세를 극복하는 비대칭 위협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조선중앙TV(2015년)> "저 초정밀 타격기들은 목표 식별 능력이 대단히 높으며,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어 마음만 먹으면 임의의 순간에 임의의 적 대상물들을…."

다만, 현재로선 북한 무인기를 큰 위협 요소로 평가하긴 어렵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북한 무인기는 아직 최대 10∼20㎏ 정도의 물체를 싣고 비행할 수 있는 수준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폭탄을 장착하든 생화학무기를 장착하든, 우리 측에 유의미한 피해를 주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우리 군도 무인기 탐지나 전파 방해, 요격 기술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앞두고 있어 실질적 타격은 쉽지 않을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무인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북한무인기 #감시정찰 #국지도발 #1천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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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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