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 허웅 23점’ KCC, LG 6연승 저지하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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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23점을 올린 허웅뿐 아니라 고른 선수들이 활약으로 LG의 6연승을 저지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LG와 경기에서 리바운드 1~2개를 뺏겨서 지는 경기를 했다. LG는 가용인원이 많다. 우리는 식스맨을 선발로 내보내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려고 한다"며 "허웅은 감기 몸살이라서 컨디션이 안 좋아 출전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체력을 아껴서 경기를 하라고 했지만, 그럴 성격이 아니다. (허웅은) 자주 들락날락해야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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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던 창원 LG를 101-85로 꺾고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렸다. 12번째 승리(13패)를 챙긴 KCC는 단독 6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5할 승률도 눈앞에 뒀다. 원정(9승 2패)보다 홈(6승 8패)에서 약한 LG는 시즌 10번째 패배(15승)를 당해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LG는 이날 허웅의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조상현 LG 감독은 “허웅의 슛을 어떻게 맞을 것인지 같이 고민하자고 했다”며 “2대2 플레이를 하면서 내주는 건 괜찮지만, 쓸데없는 도움수비나 불필요한 움직임, 백코트를 안 해서 슛을 내주는 건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KCC는 허웅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가운데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리바운드를 관심을 쏟았다. 전창진 KCC 감독은 “LG와 경기에서 리바운드 1~2개를 뺏겨서 지는 경기를 했다. LG는 가용인원이 많다. 우리는 식스맨을 선발로 내보내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려고 한다”며 “허웅은 감기 몸살이라서 컨디션이 안 좋아 출전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체력을 아껴서 경기를 하라고 했지만, 그럴 성격이 아니다. (허웅은) 자주 들락날락해야 할 수 있다”고 했다.
LG는 경기 시작 5분 11초 만에 정인덕과 이관희의 3점슛 등을 앞세워 13-4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이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KCC는 작전시간을 불러 LG의 흐름을 끊고, 이승현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딱 맞아떨어졌다. 허웅까지 코트에 나서자 점수 차이가 쑥쑥 줄었다. 1쿼터를 18-20으로 마친 KCC는 2쿼터 56초 만에 허웅의 3점 플레이로 23-22로 역전했다. KCC는 이후 동점을 한 번 허용했을 뿐 줄곧 앞서나갔다. 4분 9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43-33, 10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2쿼터 막판 이재도를 막지 못해 49-46으로 쫓기기도 했던 KCC는 3쿼터 시작과 함께 김지완과 허웅의 3점슛으로 점수 차이를 다시 벌렸다. 허웅의 3점 플레이와 라건아의 3점슛을 더해 5분 20초를 남기고 66-52, 14점 차이로 앞섰다.
KCC는 3쿼터를 81-67로 마쳐 14점 차이를 유지했다.
KCC는 4쿼터 2분 24초 동안 LG에게 1점도 내주지 않고 6점을 추가해 87-67, 20점 차이까지 우위를 점했다.
5분 9초를 남기고 93-72로 KCC가 앞서고 있을 때 양팀은 처음으로 코트에 나서는 전준범과 한상혁, 최승욱 등을 투입했다. 승부가 결정되었다는 걸 암시했다. 자리에서 일어서는 팬들도 나왔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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