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침투에 군 격추 자산 투입···"명백한 도발"
김용민 앵커>
북한의 무인항공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해 서울 인근까지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세라 앵커>
우리 군은 북한의 무인기 침범은 명백한 도발이라면서, 격추 자산을 투입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 5대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 이북에서 무인기를 최초로 발견한 우리 군은 수 차례 경고 방송과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무인기는 군사분계선 이남으로 계속 남하했습니다.
특히 1대는 수도권 북부지역까지 접근했고, 나머지 4대도 강화도 일대에서 각각 비행했습니다.
군은 이에 공군 전투기와 공격 헬기 등을 투입하고 무인기에 100여 발을 사격해, 격추를 시도했습니다.
다만 실제로 격추 하지는 않았는데, 민간의 피해와 포탄이 군사분계선 이북으로 넘어가는 상황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대응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승오 /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항적 추적 및 격추자산을 운용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응하였다"
아울러 군은 정찰 자산을 군사분계선 이북 지역으로 투입했습니다.
북한의 주요 군사 시설을 촬영하는 등 작전 활동과 대응 조치를 실시한 겁니다.
합참은 이번에 포착된 무인기는 2m급 이하 소형 무인기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014년과 2017년 발견된 무인기와 유사한 크기라는 설명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이번 무인기는 군의 탐지 자산뿐 아니라, 일부는 눈으로도 식별됐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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